믿고 먹는 편스토랑 류수영 레시피 중 제육볶음은 입맛에 맞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갈배제육부터 다양한 고기볶음을 온 가족 메인 식사 메뉴로 맛있게 먹은 기억이 많아 이번에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답니다.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후닥닥 레시피로 119 긴급 제육이라고 명칭 붙을 정도의 간단 삼겹살볶음인지라 빠르게 만들어 보았답니다. 방송에서는 두꺼운 삼겹살을 사용하였지만 저는 집에 있는 냉동 대패삼겹살로 보다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온 가족 주말 저녁 메뉴로 맛있게 먹었네요.갑작스럽게 귀가하는 식구들 또는 손님들을 위해서도 후다닥 만들 수 있는 근사한 메인메뉴로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밥 한 공기 뚝딱 고추장불고기랍니다.
대파는 어슷썰기가 아닌 큼직하게 썰어주니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한 비주얼로 볶을 수 있더라고요. 통마늘은 한 줌 정도로 10알 정도 준비했어요. 없다면 다진 마늘로 대체해도 무방하고요. 깻잎은 풍성하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여 10장 정도 준비해 주었답니다. 더 많이 세척하여 쌈으로도 맛있게 싸먹으면 좋아요.
일반 삼겹살의 경우엔 노릇하게 한 면을 구우며 뒤집어줄 타이밍에 통마늘을 넣고 고기의 기름과 함께 고소하게 마늘도 구워주도록 합니다. 기름에 더해져 더욱 맛있어지는 마늘이고요. 이때 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80% 정도만 익혀주도록 해요. 나머지 20%는 양념과 함께 볶아가면서 익혀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저는 대패삼겹살인지라 휘리릭 섞어가며 볶았지만 일반 삼겹살의 경우엔 이때 한 입 크기로 잘라주도록 합니다.
STEP 6/14
양념을 하기 전에는 타지 않도록 불을 끄고 양념재료를 넣어주도록 합니다. 고추장, 간장, 설탕을 먼저 넣고 양념을 해줍니다. 300g 기준의 고기 양으로 고추장 2스푼, 진간장 1스푼, 설탕 1.5스푼을 넣어주는데요. 만약 2배인 600g 준비하셨을 땐 모든 양념재료도 2배로 하면 간이 너무 세기 때문에 간장만 2스푼으로 넣어주는 거 참고해 주세요. 가장 먼저 설탕부터 넣어주는 것이 항상 양념의 포인트에요. 설탕은 입자가 가장 크기 때문에 먼저 넣고 메인 재료에 스며드는 것이 좋아요.
STEP 7/14
다음 진간장 1스푼을 넣어주고 지글지글 끓도록 합니다. 간장을 끓이면 산미가 올라오며 고소한 맛이 더해지고 불 맛도 느낄 수 있답니다.
STEP 8/14
다음 고추장도 2스푼 넣고 강불로 다시 올려 양념이 잘 섞이도록 잘 볶아줍니다. 양념과 기름이 만나서 너무 맛있는 비주얼이 이때부터 보이고요.
STEP 9/14
대파와 양파를 넣고 잘 볶아줍니다. 눌어붙은 양념을 긁어가면서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STEP 10/14
여기서 추가 양념으로 후추, 식초, 참기름을 넣어주는데요. 식초 1스푼, 후추 10바퀴, 참기름 1스푼을 넣고 볶아 감칠맛을 더욱 상승시켜주도록 합니다.
STEP 11/14
야채와 고기에 맛있는 양념이 쏙 배어 맛있게 볶아졌어요.
STEP 12/14
마지막으로 향으로 풍미가 최고인 깻잎을 넣어줍니다.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살짝만 볶아주세요.
이제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깻잎이 잔열에 의해 익을 수 있도록 10초만 기다려 주세요.
STEP 14/14
맛있게 잘 볶아진 제육볶음에 깨까지 솔솔 뿌려 마무리해 주면 무더운 여름 입맛 돋우는 메뉴로 최고랍니다. 갑자기 손님이 와도 후딱 차려낼 수 있는 10분 제육볶음이 완성되었어요. 메인 밥상 메뉴는 물론이거니와 술안주 메뉴로도 찰떡이랍니다. 매운맛을 먹기 어려워하는 저희 집 초등생을 위해 입맛에 딱 맞는 적당한 맵기로 좋았어요. 아이들은 역시 류수영 레시피라며 엄지 척을 날려주네요. 밥도둑 최고 메뉴로 온 가족 집밥 메인메뉴로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