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니 졸음이 쏟아지기도 하고, 나른한 기분이 들어요. 이럴 때 밥상에 놓으면 새콤 달콤 아삭한 맛이 입맛도 돋우고 잠도 깨우는 간단한 채소 반찬을 알려 드릴게요. 채소값이 비싼 요즘 저렴한 가격에 속하는 오이로 상큼한 오이무침을 만들었어요. 씹을 때마다 꼬들꼬들 사각거리는 게 소리까지 청량한 반찬이랍니다.
썰어 놓은 오이에 소금 1작은술을 넣어 살짝 버무려 15-20분간 절여주세요. 생오이를 무치면 금방은 신선하고 맛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물이 많이 생기고 싱거워져요. 오이를 절이는 과정을 거치면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 오래도록 유지되고, 물이 많이 나오지 않아 간이 잘 맞고, 맛있는 오이무침을 드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