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닭볶음탕이자 닭도리탕을 준비합니다. 이번에 닭볶음탕의 양념에는 기존에 넣었던 양념에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기존 양념으로 만들어도 맛은 있지만, 왠지 모르게~ 떡볶이국물맛에 진한 닭육수가 들어간 맛이였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다른 맛을 내기 위해 간장이 아닌 된장을 사용했습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기본이고, 여기에 된장을 넣어 주고는 물엿은 넣지 않고, 단맛으로는 오로지 매실액과 자일로스로 만들었습니다. 구수한 된장의 맛은 모든 잡내를 잡아 주고 칼칼한 맛과 단맛은 고추장이 내어 주니 진정한 닭볶음탕이 되었습니다.
불순물이 빠져 나온 닭은 찬물에 씻어 준 후 냄비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만들어 놓았던 양념장의 2/3만 넣어 주고 닭육수를 넣어서 끓여 줍니다. 닭육수는 시판되는 닭육수를 사용하였습니다.
STEP 9/12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 거품들이 올라오면 완벽하게 제거한 후 준비해 놓았던 재료들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남겨 놓은 양념장도 탈탈 털어서 쎈불에서 뚜껑을 닫고는 끓여 줍니다.
STEP 10/12
지글지글 부글부글 끓어 오른 상태입니다. 깔끔하게 거품들은 제거한 상태입니다. 이런 후에 다시금 뚜껑을 닫고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졸여 줍니다.
STEP 11/12
닭고기에서 기름들이 빠져나오면서 더욱 진득해진 닭볶음탕이 되었습니다. 감자를 찔러 보았을때에 다 익었다면 완성입니다. 닭은 충분히 2차조리로 익었습니다. 국물맛이 끝내 줍니다. 은근하게 올라오는 단맛과 더불어 구수하고 매콤하니 제대로된 진국의 국물맛이 되었습니다. 중불에서 10분, 중약불에서 30분 정도 충분히 끓여 준 것입니다.
STEP 12/12
진하게 닭과 야채에서 우러나온 국물의 맛!! 된장이 들어가니 훨씬더 깔끔한 맛을 주었습니다. 군더더기없는 맵기도 하고 짭쪼름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게 지나치지 않은 맛!! 진한 닭볶음탕 완성입니다. 밥을 대접에 퍼서는 처음에는 닭을 공략하고~~ 그 다음에는 감자와 각종 야채, 그리고 국물을 밥에 넣어서 비벼서 먹는 맛!!! 김에 싸서 먹어도 최고의 맛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