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마트에 싱그러운 제철 채소와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와 있더라고요~ 그중에 봄철 제철음식으로 유명한 주꾸미를 데리고 왔답니다. 주꾸미는 샤브샤브, 볶음, 무침 등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지만, 오늘은 밥반찬으로 먹기 좋은 주꾸미볶음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쫄깃 탱글 주꾸미에 고소한 돼지고기까지 듬뿍 넣어 쭈삼불고기로~~ 해산물만 먹으면 고기가 아쉬울 때가 있고, 반대로 고기만 먹으면 해물이 아쉬울 때가 있는데 바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요리, 쭈삼불고기 레시피 GO!
볶음용 주꾸미는 머리와 몸통 사이의 막을 가위로 잘라 뒤집어 내장을 제거하고, 다리 사이에 있는 입을 양쪽에서 눌러 이빨을 제거해요. 눈도 함께 제거해 줍니다. 밀가루를 뿌려 바락바락 주물러서 깨끗이 여러 번 헹궈주면 생물 주꾸미 손질 완료! 저는 위의 과정을 모두 거쳐 손질해서 한 번 먹을 만큼씩 소포장해서 냉동을 해두었어요. 저처럼 손질한 냉동 주꾸미를 쓰실 때는 따뜻한 물에 바닷물처럼 소금을 풀어 담가 놓으면 5-10분 뒤 생물 주꾸미와 같은 상태가 된답니다. 앞으로 냉동된 생선이나 해산물을 사용할 때 전날부터 냉장실에 내려놓지 않아도 되겠죠? ㅎㅎ 해동한 주꾸미에 소금을 뿌려 문질러 헹궈서 준비하면 주꾸미 손질 끝~~~
먼저 돼지고기를 볶아주세요.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을 사용할 때는 식용유 없이 볶고, 기름기가 적은 앞다리살을 사용한다면 달군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볶으세요~ 고기에 후추를 갈아 넣어 볶아 주세요. 고기의 표면이 하얗게 익으면 양파와 채소를 넣어 살짝 볶아요.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는 정도면 OK! 양념장과 데친 주꾸미를 넣어 섞어준다는 생각으로 한 번만 볶은 뒤 대파를 넣어 향을 입혀주세요.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미나리, 참기름, 통깨를 넣어 섞어주면 매콤 칼칼 맛있는 쭈삼불고기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