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담궜던 김장김치가 조금 지겨워 질때 쯤 열무김치가 생각이 났어요 요즘 여린 솎음 열무가 조금씩 나오더라고요 얼갈이 배추와 함께 입맛 돋워주는 열무 얼갈이 김치를 담궈보았어요 부드러운 열무와 얼갈 배추라서 꼭 천일염에 절이지 않고 담궈서 드셔도 정말 맛있답니다 초등학생 저희집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어요
여린 열무와 여린 얼갈이 배추는 뿌리 끝부분 지저분한 곳은 칼로 잘 다듬고요 물에 살랑살랑 잘 흔들어서 2~3번 정도 헹궈줍니다 바구니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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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와 얼갈이 배추 물기 빠지는 동안 김치에 버무릴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저는 지난번에 담궜던 겨울 김장김치 양념이 한 대접 정도 남은게 있었는데요 아까워서 김치 냉장고에 보관 했다가 이번에 열무 얼갈이 배추김치 담그면서 냉장고비우기도 함께 했답니다 열무 200g 10단 (2kg) 얼갈이 배추 500g (1단) 양이 은근히 많아서 김치 양념을 충분히 더 만들었어요 찬밥 한공기+생수 600ml 믹서기에 갈아서 준비하고요 찹쌀풀 만드셔서 식혀서 넣으셔도 좋답니다 양파 큰것 1개 마늘 10개 사과 중간 사이즈 2개 +생수 800ml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고춧가루는 한공기하고 2분의 1공기 더 넣었답니다 (양념 너무 진하게 하는게 싫으신 분들은 취향에 맞추셔서 조금 덜 넣으셔도 되세요) 이때 김치 양념이 너무 되직하다 싶으시면 생수를 조금 더 추가하시면 되세요 (양파껍질 건멸치 다시마 등등 우려내서 육수를 차갑게 식혀서 사용하셔도 김치가 맛깔스럽답니다)
STEP 3/9
쪽파 또는 대파 적당히 준비하셔서 송송 썰어서 준비합니다 저는 대파는 패스하고 집에 쪽파가 어중간 하게 남아 있는게 있어서 냉장고 비우기로 모두 사용했어요~
STEP 4/9
설탕 5큰술, 매실청 8큰술 ,꽃소금 1큰술, 멸치액젓 5큰술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 넣으셔도 되세요) 새우젓 10큰술 커다란 양푼에 2)번에서 준비한 김치 양념과 4)번에 준비한 모든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때 김치 양념 간을 한번 두번 보시고요 조금 부족한 간을 식성에 맞추셔서 추가해 주시면 된답니다 저희는 새우젓과 멸치액젓 을 조금씩 더 추가했답니다 송송썬 쪽파도 함께 넣고 잘 섞어주었어요
STEP 5/9
물기 잘 빠진 열무와 얼갈이 배추를 양념이 들어있는 큰 양푼에 조금씩 조금씩 넣으면서 김치 양념을 잘 버무려 주면되세요 너무 뒤적뒤적하면 풋내가 날 수 있다고해요 살살살 살며시 버무려 주셔야한답니다
STEP 6/9
어느새 잘 버무려졌네요
STEP 7/9
물기 빼서 건조 시켜놓았던 김치통에 양념에 잘 버무려 열무 얼갈이배추를 차곡차곡 잘 담아줍니다 뚜껑 닫아서 실온에 하루 반나절 정도 잘 숙성 시켜서 김치 냉장고에서 4~5일 정도 더 숙성 시켜서 드시면 된답니다 바로 드셔도 너무 맛있어요
STEP 8/9
여린 열무 여린 얼갈이배추 김치 부드러워서 천일염에 꼭 절이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바로 담궈서 따뜻한 밥에 올려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조금 긴듯하면 가위나 칼로 먹기좋게 잘라서 드시면되세요 엄마 김치 너무 맛있어요 아이들이 엄지척이라며 잘먹네요~
STEP 9/9
저희는 김치 담궈서 실온에 하루 반나절 정도 잘 숙성 시켜서 김치 냉장고에 넣었어요 4~5일 정도 되니 잘 익어서 맛있습니다 푹 익혀서 드시는것 싫으신 분들은 김치 담그시고 실온에서 하루정도 숙성 시키시고요 김치 냉장고에 바로 넣으셔서 드시면되세요
열무 얼갈이 김치담그시고 김치 양념 버무린 양푼에 생수를 조금만 넣고 쓱쓱 해서 김치통에 다 부어주었어요 그냥 물에씻으면 양푼에 묻은 나머지 양념들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요즘 김치가 잘 숙성되어서 김치국물도 생겨서 김치국물도 맛있게 먹게되네요 김치맛이 칼칼하면서 깔끔하고 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