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는 사골곰탕 국물이 아닌 양지와 사태를 푹 우려낸 맑은곰탕으로 떡국을 만들었었죠. 그리고 소고기볶음이 아닌 삶아낸 양지와 사태를 쭉 찢어서 다진마늘, 참기름, 다진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볶지 않은 소고기양지고명을 만들었고요. 지단은 준비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고명을 잘 쓰지 않는 듯 싶네요. 그리고 사실 양지와 사태 삶아내고 그 국물 쓸려면 올라오는 기름기를 매번 걷어내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죠. 진정한 정성이 들어간 떡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국물은 사골분말을 이용한 사골곰탕으로 하고 소고기고명은 소고기다짐육을 간장 등을 넣어서 볶아낸 것으로 만족!! 색감을 위해 지단과 애호박볶음도 준비하면 끝!!!
그리고 그 위에 준비해 놓았던 소고기볶음과 지단, 그리고 애호박볶음을 위에 올려 줍니다. 푸짐하게 올려 주고 통후추 한바퀴만 돌려 줍니다. 그럼 진한 사골국물에 각종 고명이 올려진 설날에 끓여 먹으면 좋을 사골곰탕떡국 완성입니다. 푸짐한 고기고명으로 더욱 환영을 받을 수 있겠죠. 애호박볶음이나 지단은 색을 맞춰 주기위함이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