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용두동쭈꾸미볶음 완제품을 구입해서 먹었는데, 카레순두부소스를 만들어서요. 그때의 쭈꾸미볶음의 맛에 실망해서는 직접 쭈꾸미를 구입해서 매운 쭈꾸미볶음을 만들었습니다. 고춧가루와 다진마늘이 많이 들어가는 쭈꾸미볶음이고 간으로는 간장도 있지만, 갈치속젓, 비빔낙지젓갈을 넣어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충분히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에 볶아 주었는데,, 엄청나게 매워서는 찬조출연자들을 총동원했습니다. 쑥갓, 팽이버섯, 그리고 콩나물까지~~~ 거기에 곁들이는 찬으로 백합육수에 계란 풀어서 넣어 준 백합계란찜까지!!!! 끝
양념을 준비합니다. 이번 양념에는 두가지의 젓갈을 활용해서 만들 예정입니다. 갈치속젓과 낙지비빔젓갈입니다. 다진마늘 듬뿍 넣어 주고, 낙지비빔젓갈과 갈치속젓, 그리고 다진생강을 넣고 싶었는데 뚜껑을 열리지 않은 관계로 패스했습니다. 맛술과 설탕, 매실액, 찹쌀전분가루를 넣어 줍니다.
STEP 3/10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는 쭈꾸미볶음입니다. 낙지볶음이나 쭈꾸미볶음에는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고춧가루도 듬뿍 넣어 줍니다. 잘 섞어서 양념을 완성합니다.
STEP 4/10
잘 저어가면서 치대면 걸쭉한 양념이 완성됩니다. 아마도 찹쌀전분가루로 인해서 걸쭉해 지는 듯 싶습니다.
STEP 5/10
이제 양념에 쭈꾸미를 넣어 줍니다.
STEP 6/10
잘 버무려서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시켜 줍니다. 하루 정도 숙성시켜 주었습니다.
달궈진 팬에 양념된 쭈꾸미를 넣고 볶아 줍니다. 너무 되직하다면 여기에 육수나 물을 조금 넣어 주신 후에 볶아 주셔도 됩니다. 처음에는 되직하게 볶아지지만, 나중에 쭈꾸미가 익을 수록 수분이 나오게 됩니다. 나중에 물이 필요하다 싶을때에 육수나 물을 1~2큰술을 추가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쭈꾸미볶음에 찬조출연 중인 쑥갓과 팽이버섯을 완성접시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연인 콩나물도 함께 담아서 매운맛을 조금 덜 맵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백합탕육수가 남아서 거기에 계란찜도 만들어 주었으니 매운맛 잡는 역할을 하는 조연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맛있게 매운 쭈꾸미볶음을 먹는 방법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