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정읍여행을 통해 또 갔다 온 옛 갈비박사인데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는 하는데, 그건 말과 문구뿐이고, 먹고 와서는 직접 갖은 야채와 버섯, 등을 넣고 푸짐하게 끓여낸 갈비젓갈조림입니다. 젓갈은 갈치속젓입니다. 갈치속젓이 기본양념이고, 갈비를 재워 놓을때에도 갈치속젓으로 재워 놓습니다. 감자와 당근, 청경채, 양파 등의 야채와 더불어서 팽이버섯과 참송이버섯을 넣어 주었습니다. 참송이버섯은 마치 자연산송이버섯과 같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향은 송이버섯의 손톱만큼도 따라오지 못하지만, 식감이나 씹을수록 송이맛이 나기도 합니다. 돼지갈비를 넣고 푸짐하게 끓여낸 갈비젓갈조림입니다.
감자와 당근이 다 익어 갑니다. 이제는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졸여 줄 시간입니다. 중약불에서 10분이상 푹 익혀 줍니다. 그래야 진득진득하면서도 진한 국물빛이 나오게 됩니다. 돼지갈비에서 나오는 기름들이 국물맛의 진한 맛을 더해주고, 갈치속젓이 감칠맛과 매콤한 맛을 더해 줍니다.
STEP 13/13
완성대접에 담아 줍니다. 칼칼매콤하면서도 자꾸만 국물을 떠 먹게 되는 감칠맛이 폭발하는 갈비젓갈조림 완성입니다. 갈비는 뜯어야 제맛이니 갈비도 뜯고 살도 뜯고 버섯들과 야채를 골라서 먹은 후, 감자와 당근을 밥에 넣고 국물 넣어서 으깨어서 비벼서 먹는 맛!! 진정한 한국의 맛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