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방송인가,,,동영상인가,,에서 보았는데, 흔히 닭볶음탕이나 닭도리탕, 내지는 닭매운탕에는 기본적으로 각 부위별로 들어가는 것이 기본이지요. 그런데 거기 맛집에서는 닭목살을 넣고 만드는 목도리탕을 팔더라구요. 닭목살 좋아하고 쫄깃하고 맛있는데!!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닭목살을 가지고 매번 구이만 해먹었는데, 닭볶음탕처럼 목도리탕을 만들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닭목살만 넣기에는 뭔가 아쉬움 느낌이 들어서, 토종닭의 모든 부위가 다 들어가는 해남의 닭볶음탕처럼 닭근위이자 닭똥집도 함께 넣어서 매콤하게 만든 똥집목도리탕입니다. 칼칼하면서도 진한 국물의 맛!!!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 진하게 국물이 우러나오게 되면, 중불로 옮겨서는 역시 뚜껑을 닫고는 끓여 줍니다. 그래야 제대로 진한 닭국물이 나오게 되고, 감자도 익게 됩니다. 국물색이 진한 붉은색을 띄면서 거의 다 끓여졌습니다. 감자가 익었는지, 똥집이나 목살이 익었는지 확인하고는 불을 끄시면 됩니다. 싱거우면 간장을 추가하시거나 소금을 넣어 주시고, 단맛을 더 내고 싶으시면 설탕을 추가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난, 더 맵게 먹고 싶다고 생각이 드시면 청양고추를 넣어 한번더 끓여 주시면 매운향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8/8
완성접시에 담아서는 썬파 솔솔 뿌려 주고 통깨도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닭목살과 닭근위를 넣고 매콤하면서도 짭쪼름하고 단맛도 감도는 똥집목도리탕 완성입니다. 국물이 끝내줍니다. 진하면서도 감칠맛나고요. 국물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밥에 비벼서 먹어도 진한 맛을 내어 줍니다. 밥 위에 국물과 닭목살이나 똥집 올려서 한입!! 김치 한조각!! 거기에 감자를 으깨어서 국물 부어 주고 한입!! 무궁무진한 식감과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똥집목도리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