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어남선생 제육볶음 갈배제육 류수영 제육볶음 레시피
Total time: 60 min
Yield: 4 servings
Ingredients: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설탕 2T; 간장 3T; 고추장 3T; 배 음료 1캔; 다진마늘 2T; 식초 2T; 참기름 1T; 대파 1대; 양파 1/2개; 소금 1꼬집; 후추 조금; 통깨

조리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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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26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로 준비하면 좋아요.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서 전혀 다른 요리가 된다고 해요. 저는 뒷다리살로 준비했어요.
STEP 2/26

제일 먼저 돼지고기의 핏물을 제거해야 해요. 핏물이 있으면 잡내가 생길 수 있으니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가며 꼼꼼하게 핏물을 제거해 주어요.
키친타올
STEP 3/26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도마 , 조리용나이프
STEP 4/26

류수영 제육볶음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추장, 간장, 설탕 등 준비하고,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갈배! 갈아만든 배 음료수가 필요해요. 이번 어남선생 제육볶음, 갈배제육의 포인트 재료는 바로 갈배, 갈아만든 배 음료수에요:) 그리고 반찬통도 하나 준비합니다. 그릇 여러개 버릴 필요없이 설겆이도 간단하게~ 밀폐용기 큰 것 하나만 준비하면 된답니다.
밀폐용기
STEP 5/26

류수영 제육볶음의 양념장에서 기억할 것은 설탕, 간장, 고추장의 비율이에요. 설탕 2, 간장 3, 고추장 3. 이 비율만 기억하면 돼요. 고추장, 간장, 설탕 332 비율대로 양념장을 만드는데, 양념 넣어주는 순서를 설탕, 간장, 고추장. 가루-액체-고체의 순으로 넣어주면 숟가락 여러개 사용할 필요없이 하나로 끄읏! 숟가락 하나로 양념을 덜어낼 수 있어요. 소소한 꿀팁^^ 고추장은 숟가락으로 떴을 때 담뿍 담아서 1T에요. 담뿍 담아서 3T 넣으면 된답니다~
STEP 6/26

그런 다음 갈아만든 배 음료를 넣어줍니다. 보통 고기 양념을 할 때 배나 사과, 파인애플 등 과일을 넣어 단맛을 추가하고 연육작용을 돕도록 하는데, 가성비 갑오브갑 제육볶음을 만드는데 일부러 비싼 배 사기는 좀 그렇죠ㅎ 그러니 이럴 땐 배 음료를 활용하면 딱 좋아요! 백종원 샘도 고기 잴 때 배 음료 활용하시던데 통했네요ㅎㅎ
STEP 7/26

갈아만든 배 1캔(238ml)을 모두 넣어줍니다.
STEP 8/26

그리고 반찬통 뚜껑을 닫고 쉐킷쉐킷 마구 흔들어줍니다. 저는 그냥 주걱으로 저었어요^^
STEP 9/26

고추장이 골고루 잘 풀어졌다면 다진마늘 1T를 넣어줍니다. 마늘이 들어가면 알싸한 매운 맛이 돌아 더 맛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양념장은 떡볶이 양념장 같은 맛과 비주얼이에요. 이 어남선생 제육볶음 양념장으로 떡볶이 만들어도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
STEP 10/26

갈배제육 양념장에 고기를 먼저 넣어 재워줍니다. 고기가 뭉치지 않게 잘 펼쳐 가며 양념에 고루 재워주어요.
STEP 11/26

갈배제육 양념장에 고기가 다 재워졌어요. 이대로 끝? 아니에요! 한가지 더 비장의 무기가 있답니다ㅎㅎ
STEP 12/26

갈배제육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식초! 식초 2T를 넣어줍니다. 아니 식초를 넣는다구요?! 제육볶음 양념에 식초를 넣는다니 너무 의외죠? 저도 너무 의외고 의아스럽더라구요ㅋㅋ 하지만 어남선생 류수영님의 설명에 의하면 식초를 넣어주면 시큼할 것 같지만 전혀 시지않다. 조리하면 신맛이 다 날아가고, 오히려 산미가 올라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라고 하네요. 그리고 식초가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해 주어 제육볶음의 보존 기간이 연장된다고 해요. 식초를 넣고 만들면 4일이 지나도 상하지 않았다고 해요. 정리하자면 식초는 보관기간 연장, 연육작용, 감칠맛 상승의 효과가 있다고 해요. 놀랍죠? ㅎㅎ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에요~
STEP 13/26

마지막 비장의 무기 한 가지 더! 참기름 0.5T 정도 넣어주면 맛과 향이 퐝~~!! 제육볶음의 맛과 향이 업그레이드 되고 냄새부터 맛있어져요~! 고소한 향이 가미되어 냄새만으로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STEP 14/26

양념을 끝낸 류수영 제육볶음에 마지막으로 야채를 썰어서 올려줍니다. 대파와 양파를 썰어서 고기 위에 올려주고 고기와 섞지 않고 그대로 두어요.
STEP 15/26

야채 위에 소금 1꼬집을 솔솔 뿌려줍니다. 소금을 뿌려주면 야채가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하게 살아있게 돼요. 참 독특하죠?ㅎㅎ
STEP 16/26

이렇게 완성된 어남선생 제육볶음은 바로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서 1~2일 숙성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요. 저도 하룻밤 숙성해서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STEP 17/26

류수영 제육볶음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 후 다음날 꺼내서 구워봅니다. 구울 때도 맛있게 굽는 팁이 있어요. 팬을 예열한 후 고기부터 올려줍니다. 그리고 고기를 뒤적이지 말고 그대로 가만히 두어요.
프라이팬 , 요리집게 , 요리스푼
STEP 18/26

고기 아랫면이 거뭇거뭇하게 구워지도록 기다려야 해요. 마이야르 반응이라고 하죠? 아랫면이 갈색으로, 거뭇거뭇하게 눌은 듯 구워져 연탄구이 같은 효과가 나고, 기사식당에서 사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구워요.
STEP 19/26

소금을 뿌려서 두었더니 정말 야채들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싱싱한 자태 그대로네요ㅎ
STEP 20/26

고기 아랫면이 거뭇하게 익었으면 고기를 골고루 섞어준 후 야채를 넣어줍니다. 양념 국물도 같이 넣어주어요
STEP 21/26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익혀줍니다. 뚜껑을 닫으면 국물이 자작자작해지고 열고 익히면 국물이 없게 구워져요. 어남선생은 촉촉한 제육볶음을 위해 뚜껑을 닫고 3분 정도 익혀주라고 하시네요. 저도 그대로 따라합니다:)
STEP 22/26

3분 후에 뚜껑을 열면 촉촉한 국물이 있어 밥에 비벼먹기 좋은 제육볶음이 되어요.
STEP 23/26

마지막으로 다진마늘 1T 넣어주고 후추 살짝 뿌려주면 끝. 류수영 제육볶음, 갈배제육 완성이에요!
STEP 24/26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색상이 약간은 희미한 듯 한데 그런데 맛은 예술이에요! ㅎㅎ 정말 촉촉한 국물이 있어 제육볶음이 촉촉하구요, 양념의 맛이 입안에 쏙쏙 흘러들어가 씹을수록 맛있어요. 양념이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맵거나 짜지않게 부담없이 먹기 좋아요.
완성접시
STEP 25/26

국물과 함께 밥에 넣고 비벼 먹기 딱 좋은 갈배제육이에요. 저는 고기 양을 레시피보다 조금 많이 해서 국물이 조금 아쉬웠는데요, 정량대로 하면 국물이 촉촉하게 많아 더욱 맛있을 듯 해요.
STEP 26/26

류수영 제육볶음, 양념장 비율만 기억하면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332 비율. 기억하기도 쉽죠?^^ 이 비율대로 양념장 만들어 맛있게 제육볶음 만들어보세요~ 어남선생 제육볶음, 갈배제육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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