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감기에 걸려서 며칠을 오한에 기운이 없고 춥고 덥고 정신을 못차렸는데 오늘은 좀 기운을 차려서 움직여보네요. 살아 있는 바다 장어 한마리 손질해 와서 오랜만에 집에 와있는 도티를 위해 장어 덮밥을 만들었어요~ 장어 머리, 뼈, 내장은 푹 끓여 장어탕을 끓이구요. 확실히 살아 있는 장어는 신선하고 탄력있더라구요. 수산물 시장에서 손질을 깨끗하게 해주셔서 제가 손질할 건 별로 없고 장어 구이 양념만 신경써서 만들면 장어 구워서 양념 부어 넣고 졸이듯이 볶아 주면 맛있는 장어 덮밥이 완성돼요. 장어 1마리 손질해서 장어탕도 끓이고 장어탕 육수를 활용해 맛있는 장어 덮밥도 만들었어요. 시판 장어구이 소스는 좀 느끼한 맛이 나는데 집에서 장어탕 육수와 양념을 섞고 시판 장어구이 소스 1스푼 추가해 넣으면 딱 깊이있고 감칠맛 나는 장어 덮밥 소스가 되더라구요. 옛날에는 개도 안걸리는 여름감기라고 했는데 요즘은 냉방병 때문에 여름감기가 넘 흔해진 듯 해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더위를 잘 피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