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민아, '닭볶음탕은 끓일수록 맛있다'라는 말이 있단다. 바로 감자의 전분이 닭 육수와 어우러져 더욱 걸쭉한 맛을 내기 때문이야. 아예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넣으면 오래 끓이지 않아도 진하고 걸쭉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지. 완성된 닭볶음탕은 걸쭉한 국물과 함께 밥에 비벼 먹으면 잼민이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맛을 낸단다.
형! 설탕을 너무 많이 넣는 거 아닌가요?
설탕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1~2숟가락으로 줄여도 된단다. 그 대신 자연스럽고 은은한 단맛을 내는 양파를 1/2~1개 정도 강판에 갈아 넣으면 더욱 맛있어.
형! 마지막에 다진 마늘을 넣는 이유가 있나요?
보통 한식요리에서 다진 마늘은 요리 초중반에 넣어 국물의 맛을 내는데, 이와는 다르게 마지막에 다진 마늘을 넣고 잔열로 익히면 마늘 고유의 풍미가 한껏 살아나는 효과가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