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이 화사한 봄을 전하는 3월의 봄주말 상큼한 봄나물의 활력과 보양식재료 전복의 영양을 더한 봄파스타로 브런치 차렸어요. 전복의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vs. 달래의 진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상호보완되어 더 없이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답니다. 달래향을 살리고자 향 강한 전복내장소스는 쓰지 않고 달래기름 내서 전복살만 볶아 약간의 굴소스와 간장, 참치액만으로 간을 한 담백한 오리엔탈 파스타인데요. 마무리로 달래간장과 꽈리고추장아찌 국물을 더했더니 알큰한 풍미가 신의 한수였답니다.
2. 전복손질하기-2
껍데기와 전복을 떼어낼 때는 내장이 있는 둥근면이 아닌 뽀족하고 검은색을 띠는 아랫부분에 숟가락을 넣고 따내도 되지만 좀더 쉬운 꿀팁이 있답니다.
*전복떼어내기 꿀팁>> 끓기 시작한 물에 전복껍데기를 아래로 가게 해서 20초만 담갔다 빼면 손으로 들어올려도 쑥 떼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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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렇게요.
2. 전복손질하기-3
껍데기에서 떼어낸 전복은 내장부분과 분리합니다. 내장은 손으로 잡아당겨도 되지만 터질까봐 걱정된다면 주방가위로 내장부위를 잘라냅니다.
이번 파스타에서는 내장은 사용하지 않고 전복밥과 전복미역국을 끓이는데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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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복손질하기-4
전복 본체에서 타원형의 뽀족하고 검은빛을 띤 아랫부분을 살살 만지면 붉고 단단한 입부분이 나와요 이부분은 칼로 잘라내거나 손으로 밀어내 제거합니다. 식감도 딱딱하고 이물질이 많은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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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복 칼집내 재워두기
-전복 4마리 중 2마리는 평평한 면에 칼집을 넣어 통으로 준비하고 2마리는 1cm 두깨로 썰어 준비했어요. 이때, 전복뒷면 볼록 튀어나온 면에 세로로 칼집 살짝 내고 가로방향으로 썰면 모양이 예뻐요.
-면이 익는 동안 전복에 와인 또는 맛술 (레몬맛술 사용했어요)이나 청주 등에 재워두면 살이 부서지지 않고 잡내도 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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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스타 삶기
파스타면은 포장지에 나온 시간만큼 삶으면 되는데요. 저는 소금 한꼬집 넣고 7분 삶아 물기를 빼두었어요.
꿀팁>> 이때 파스타 삶은 면수는 버리지 말고 1-2국자 남겨두세요. 파스타 농도 조절할 때 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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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달래 썰기
달래는 한줌어치는 파스타에 바로 섞고, 한줌은 달래장을 만들어 고명으로 올렸는데요.전체 다 3-4cm 길이로 썰면 되고요.
tip>>> 달래 기름 낼 용도로 달래 알뿌리 중 큼직한 건 칼등으로 살짝만 으깨 향이 극대화되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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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래간장 만들기
달래 절반(한줌)은 간장 3: 매실액 또는 설탕0.5: 참기름 0.5: 물 1 비율로 섞은 간장에 재워둡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요대로 준비하고 어른입맛이라면 청양고추 또는 홍고추 1/2개를 쫑쫑 썰어 섞어도 맛있어요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이 단계에서 페페론치노나 베트남 고추 1-2개를 함께 넣고 기름을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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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복 넣어 볶기
-달래향이 충분히 우러나면 와인이나 맛술에 마리네이드해둔 전복을 넣고 충분히 익도록 볶아주는데요. 불은 중약불을 유지해야 전복이 질기지 않고 보드랍습니다.
-맛간장 또는 진간장을 넣고 불맛을 추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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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파게티면 섞기
-전복이 충분히 익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면 삶아둔 스파게티면을 넣고 국수가 데워지도록 가볍게 볶아주세요.
-굴소스와 쯔유(또는 참치액)도 넣어 간을 더하고
-면수를 1-2국자 넣어 뻑뻑하기 않게 소스농도를 조절해요.
참치액을 쓴다면 간장을 조금 더 추가하고 농축쯔유는 6배의 물로 희석해 1숟가락만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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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달래 넣고 내열에서 고루 섞기
파스타면이 충분히 데워지면 썰어둔 달래 1줌을 넣고 불을 끈 뒤 내열에서 쉐킷쉐킷 고루 섞어 달래 향을 고루 배어들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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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담기
접시에 파스타를 예쁘게 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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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풍미 더해 담기 (플레이팅tip)
-재워둔 달래장을 건더기만 건져 쪼르륵 국수 위에 올린 뒤 그 위로 통전복을 얹으면 달래향도 극대화되고 간도 위에서부터 맛있게 스며든답니다.
-후추 톡톡 뿌리고 마무리로 꽈리고추 장아찌 또는 조림국물과 약간의 건더기를 조로록 부어 풍미를 더하면 정말 상큼해요.
꽈리고추는 미리 장아찌 담아둔 게 있으면 좋고 즉시 만든다면 냄비에 꽈리고추, 썬 양파, 물 1: 간장2: 당류0.3 (새콤한 맛을 좋아하면 식초 0.5추가) 비율로 넣고 한소끔 바르르 끓여 조림을 만들어 사용해도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