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이라고 할 때의 감자는
돼지 등뼈에 든 척수를 감저 혹은 감자라고 부른 데서
생겨난 거라고 해요.
그래서 원래 감자탕엔 감자가 없는데 감자탕에 감자를 야채 감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요즘은 그냥 감자를 넣게 되었다고 해요.
저는 야채 감자는 빼고 고기 감자만 넣었어요.
등뼈 한팩을 샀더니 2킬로 넘게 푸짐하네요.
물에 담가 핏물 빼고 데쳐서 불순물 제거하고
가시오가피와 황기넣고 보약식 같이 영양 맛 듬뿍 담긴
돼지 등뼈 우거지탕을 만들었어요.
- 중약불에서 오래 끓여야 고기가 부드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