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대구탕 끓이기 맑은 대구탕 김수미 레시피 제철 생선 맑고 시원하게 끓이기
Total time: 30 min
Yield: 4 servings
Ingredients: 대구 1마리; 무우 1개; 배추 5장; 대파 1대; 미나리 적당량; 청양고추 2개; 육수 1.5L; 국간장 1스푼; 진간장 1스푼; 새우젓 1/2스푼; 다진마늘 1스푼

조리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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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19

마트에 갔더니 손질한 대구가 있길래 1팩을 사왔어요.
제철인 대구로 맑은탕을 끓일려고 합니다.
깨끗히 한번 세척해서 채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세요.
STEP 2/19

대구탕에 무는 꼭 들어가야 되는데 나박 썰기 말고 요렇게 삐지듯이, 무를 세워서 연필 깍듯이 칼로 비스듬하게 삐져서 넣으면 반듯한 것보다 더 먹음직스럽고 보기도 좋아요.
STEP 3/19

울 친정엄마가 이렇게 무우를 투박하게 대충 잘라서 넣으셨어요.
STEP 4/19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어슷 썰어요.
STEP 5/19

제철 배추도 5장 정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었고
STEP 6/19

육수에 무를 넣고 먼저 끓이는데, 국간장 1스푼, 진간장 1스푼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STEP 7/19

새우젓 반스푼과 다진마늘 1스푼도 넣어주세요.
STEP 8/19

그리고 대구와 배추,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주세요.
알도 넣어주시고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뭉근히 끓여주세요.
STEP 9/19

얼큰하게 매운탕처럼 드시고 싶으시면 고추가루를 4스푼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STEP 10/19

중불로 대구는 7~10분 정도 끓이면 다 익어요.
STEP 11/19

생기는 거품은 걷어주세요.
STEP 12/19

마지막으로 미나리를 넣어주고 한번만 포르르 끓여주세요.
요즘 또 미나리철이잖아요.
마나리와 궁합이 잘 맞으니 꼭 넣어서 드세요.
STEP 13/19

너~무 깔끔하고 맑고 그리고 깨끗해요.
이렇게 깨끗할 수가 없어요.
아주 한마디로 맑고 청아한 맛
새우젓이 들어가서 시~원합니다.
입안이 아주 개운해지는 그런 맛
혹시나 전날 술을 드셨다면 속을 아주 말끔히 청소해 주는 그런 맛입니다.
STEP 14/19

제철 맞은 대구의 생선살이 너무 탱글탱글하고 보드랍고 신선합니다.
그리고 너무 달달합니다.
겨울 생선치고 이만한 생선은 없지요.
지금 부터 쭉 제철이니 많이 드시고 건강챙기세요.
대구가 다른 생선에 비해서 생선 비린맛이 많이 안나는 생선입니다.
STEP 15/19

대구의 묘미는 알이잖아요.
탱글탱글하니 살아있는 대구알은 정말 별미지요.
톡톡 씹히는 식감이 정말 대박입니다.
대구탕 먹을때 요 알을 더 먹을려고 남편이랑 맨날 싸웁니다.
STEP 16/19

너무 맑아서 국물만 먹게 되는 대구 맑은 탕입니다.
술안주로도 좋고 해장으로도 너무 괜찮은 국물입니다.
역시 대구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맑게 끓여 먹어야 하는 것 같아요.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맑은 국물 고운 맛이 나는 그런 맛
너무 시원한 맛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STEP 17/19

대구살이 아주 튼실하고 뽀송뽀송하고 보드랍고 촉촉해요.
맛있어요.
생선이 신선해서 생선 살도 아주 부드러운 것이 입속에서 살살 녹아요.
생선 살이 너무 맛이 있어 아이들도 좋아할 맛입니다.
STEP 18/19

무의 비주얼 한번 보시겠어요.
너무 투명하고 살캉살캉해서 입속에 빨려 들어가면 언제 들어갔는지도 모르게 목 너머로 달아나버립니다.
겨울 무라 너무 달달하고 맛있어요.
STEP 19/19

제철 음식이 보약입니다.
뜨끈한 국물이 간절한 요즘 날씨
몸과 마음을 깔끔하고 담백하고 시원하게 해주는 대구탕 한그릇 어떠세요!
담백하고 건강한 대구탕 드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