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음식 #배추장아찌 #배추요리 #알배기배추요리 #부추 #미나리
#김치아니죠 #배추장아찌는들어봤어
#엄마를부탁해 #울엄마는기억할까배추장아찌를
할머니가 해주셨다라는 배추장아찌.
할머니 고향도 개성이셨는데, 저는 할머니가 해주셨던
배추장아찌는 먹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성화에 어머니가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했던,
배추장아찌의 맛은 기억합니다.
왜 스트레스를 받냐하면 배추를 절이고 완전히 꽉 짜야합니다.
그때에는 짤순이도 없었죠. 그냥 손목이 나갈 정도로 짜야했던 배추장아찌인데,
너무나 쉽게 그거 좀 하라고 하는 아버지가 그리도 싫었나 봅니다.
저 같아도 싫습니다. ㅎㅎㅎ 먹는 것은 후다닥 쉽지만,
만드는 사람은 재료준비에 절이고 짜고 무쳐내는 일은 그리 만만치가 않으니까요.
보기엔 뭐 그냥 배추장아찌지.....라고 하죠. ㅠㅜ
어머니의 시름과 버거움이 담겨져 있는 슬프지만 맛은 있는
배추장아찌입니다. 어머니가 말씀해주시기를 배추장아찌는 진짜 잘 절여서
물기를 완전히 짜야하는 것과 미나리와 쪽파가 들어가야 한다고 하셨죠.
어머니는 말씀하셨죠~~~~ 미나리와 쪽파가 들어가야 한다고~~~~
하지만 어머니는 힘들어하셨죠~~~~ 배추장아찌가 싫다고 하셨죠~~~~
집밥이 최고!!! 투박하지만 마음을 담은 집밥~~
아삭아삭하게 제대로 절여지고 짠 배추는
간장에 절여지는 동안 더욱 맛있는 식감을 자랑합니다.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한테는 강추하는 배추장아찌입니다.
고춧가루는 그냥 약간의 색감만 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