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아니어도 가끔 만들어 식탁에 올리면 식구들이 두손 벌려 환영하는 소고기 요리 소갈비찜 만드는법이랍니다. 갈비는 역시 뜯어야 제맛인지라 단짠단짠한 양념이 쏙쏙 잘 배인 갈비 먹는 맛이 참 좋았던 식탁이었어요. 얼마전부터 옆지기가 먹고 싶다는 말에 해줘야지 싶으면서 이런저런 일들로 미루다가 며칠전에 남표니 생일상 음식으로 외출하고 들어가는 길에 소갈비 사서 저녁으로 맛나게 만들어 봤답니다.
첫번째 할 부분은 지저분한 부분을 제거하고 양념이 잘 배이게 칼집을 쏙쏙 넣어 준 뒤, 찬물에 2시간 담궈서 핏물을 빼 줍니다. 중간에 한번 정도 물을 갈아 줍니다. 이렇게 해주면 소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답니다. 냉동 갈비일경우 하루 전날 미리 냉장고에 꺼내서 해동시켜서 사용합니다.
STEP 2/12
양파를 껍질을 벗겨 씻어서 블랜더에 갈아 줍니다. 배를 넣을 경우 양파와 함께 블랜더에 갈아주면 되고요, 저는 100% 배즙을 두봉지 넣어 주었어요.
STEP 3/12
양파를 간 것과 배즙에 분량의 양념을 모두 넣어 설탕이 녹을때까지 섞어 줍니다.
STEP 4/12
냄비에 갈비를 넣고 갈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끓여 줍니다. 벌렁벌렁 끓으면 뚜껑을 닫지 않고 잠시 끓여준 후 불을 끕니다.
STEP 5/12
한번 데치듯 끓인 소갈비는 흐르는 찬물에 뼈 부분까지 깨끗이 씻어줍니다. 요래 씻어 주어야 잡내가 제거 된답니다.
STEP 6/12
양념에 갈비를 넣고 골고루 섞어 줍니다.
STEP 7/12
무는 큼지막하게 썰어주고, 빨강,노랑파프리카는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 줍니다. 당근이나 표고버섯 등 다른 야채를 대체하여 넣어주셔도 좋아요.
STEP 8/12
냉동고에 넣어두었던 대추와 깐 밤도 준비합니다.
STEP 9/12
냄비에 갈비와 무, 대추를 넣고 물 2머그컵을 부어 센불에서 끓여 줍니다.
STEP 10/12
센불에서 끓이다가 중불로 바꾸어 한두번씩 뒤적거려 가면서 끓여 줍니다. 무가 거의 익어가면 뒤적거리지 않고 국물을 끼얹어 가면서 끓여 줍니다. 국물을 넉넉히 잡아서 만드는 갈비찜이랍니다. 국물 자박하게 잡으면 나중에 밥도 비벼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하더라구요.
STEP 11/12
갈비를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콕 들어가면 밤을 넣고 잠시 더 끓여 줍니다. 밤은 고기가 어느 정도 익을때 넣어야 부스러지지 않는답니다.
STEP 12/12
밤이 익으면 파프리카를 넣고 한소끔만 더 끓인 뒤 불을 꺼주고 참기름 1큰술을 넣어 섞어줍니다. 참기름을 미리 넣으면 고기에 막을 씌우게 되어 간이 골고루 배이지 않고 참기름 향도 나지 않는답니다. 소갈비의 질긴 상태에 따라 조리시간을 좀 더 늘려 주어도 된답니다. 갈비가 워낙 질긴 경우에는 양파를 갈때 키위 1개를 같이 갈아서 재워주면 고기가 좀 더 연해진답니다.
배즙을 넣어주면 배를 갈지 않아도 되서 좀 더 편하게 소갈비찜 만드는법의 깨알팁이 된답니다~^^ 소갈비의 질긴 상태에 따라 조리시간을 좀 더 늘려주어도 된답니다. 갈비가 워낙 질긴 경우에는 양파를 갈때 키위 1개를 같이 갈아서 재워주면 고기가 좀 더 연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