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보관중이던 갑오징어를 가지고,
시국도 시국인만큼 피로회복에도 좋은 갑오징어와
감기에도 좋은 무를 넣고 매칼하게
고운고춧가루와 고춧가루를 섞어서 끓였어요.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갑오징어와
비타민C가 풍부한 무의 조합은
음식 궁합으로도 딱이라고 하네요.
갑오징어는 껍질에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고,
갑오징어 자체가 끓여도 안질기므로,
갑오징어 껍질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무국을 끓이다보면 무가 간이 잘 안배어서,
겉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무에 소금을 넣고 살짝 절인후,
절인 물까지 그대로 같이 끓였더니 국물도 훨씬 맛있고,
무도 간이 잘 배었어요.
또한 무와 들기름이 잘어우러져 들기름을 넣고 볶아서 끓였더니,
국물도 뽀얗고 ^^
갑오징어와 고춧가루 없이 그대로 무국 끓여내도
맛있게 잘 먹을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