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버섯 세일에 눈 띠용~해서 한 박스 구매하고 여러가지 쉬운 새송이버섯 응용 시리즈 올립니다. 새송이버섯 응용 시리즈지만 제육불고기 패밀리팩으로 싸게 사가지고 와서 밀프렙하실 때도 유용하게 쓰실 수 있는 팁 드리도록 할께요. 저희집은 워낙 대식구+대식가라 사실 한 번에 다 먹는 것도 가능하지만 저희집처럼 식구가 많으시거나 여러명이 함께 먹어야 할 경우에 음식양을 늘리는 비법(?)도 알려드리지요.
불고기용 돼지목살은 늘 패밀리팩으로 사옵니다. 평소엔 한꺼번에 재운 후, 한 번 먹을만큼씩 소분해 놓고 얼려두었다가 급할 때 꺼내 먹는데 오늘은 한번에 다 먹을거에요.
STEP 2/12
먼저 고기재움용 양념재료를 큰 보울에 다 섞어주세요. 집집마다 입맛이 조금 다르니 다 섞은 양념을 살짝 찍어서 맛 보시고 맛이 좀 세다 싶어야 합니다. 그냥 딱 알맞게 느껴지신다면 소금을 조금 추가해주셔도 되지만 가능하면 나중에 고기 볶은 후에 간을 맞추는 것이 안전하겠죠?
혹시 설탕을 안 드시는 경우에 설탕대체품을 동량으로 넣으셔도 좋지만 stevia는 사용하지 마세요. 음식맛 다 버려요. 저는 에리스리톨(erythritol)사용했는데 monkfruit sweetener나 알룰로스 등도 좋습니다.
STEP 3/12
2번에 준비된 양념에 1번의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후 넣어 잘 주물럭거리면서 버무려준 다음 냉장고에 1시간 이상 간이 배도록 숙성시켜 주세요.
고기 잴 때 부재료들을 미리 함께 섞으시면 안돼요. 밀프렙을 하시던 당일날 바로 볶아 드실 예정이던간에 간은 고기에다 하고 나머지 재료들은 고기 볶을 때 넣도록 합니다.
STEP 4/12
고기가 숙성되는 동안 다른 재료들도 준비합니다. 저는 새송이버섯이 워낙 커서 5개만 했는데도 700g이 좀 넘더라구요. 보통크기 새송이버섯 기준으로 1인당 1개정도 잡으시면 되구요, 양파도 1인당 100g정도, 파도 1인당 1대정도 잡으시고, 모든 재료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맘대로 채썰어주세요.
고기양이 적은데 먹을 사람이 많아서 걱정이시라면 고기 간을 좀 더 강하게 하시고 나중에 볶을 때 넣을 채소의 양을 늘려주시면 됩니다. 양배추, 파프리카, 부추, 콩나물 등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을 잘 이용해보세요. ^^ 전 주로 양배추나 양파를 대량으로 때려넣곤 합니다.
STEP 5/12
저처럼 한 번에 다 드실거라면 집에 갖고 계시는 팬 중에 제일 큰 걸로 준비하셔야 될 거에요. 웍도 좋구요. 양념된 고기를 팬 위에 골고루 펼치고 센불에 볶아주세요.
강불
STEP 6/12
고기가 익으면서 나오는 육수가 흥건하게 고여있으면 안되구요, 고기가 익었어도 수분이 거의 다 날아갈 때까지 계속 볶아줍니다.
강불
STEP 7/12
고기가 다 익고 고인 수분도 거의 날아갔다 싶으면 썰어둔 새송이버섯만 먼저 넣고 함께 볶아요. 새송이버섯이 들어가면 또 물이 생기기 시작할텐데 그것도 다 없어질 때까지 볶아주셔야 해요.
강불
STEP 8/12
사진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 볶아주어 수분은 거의 날린 상태입니다.
강불
STEP 9/12
8번에 양파와 파를 넣고 재빨리 볶아주고
STEP 10/12
양파랑 파가 숨만 죽으면 바로 후추가루와 참기름(혹은 들기름)을 넣고
STEP 11/12
빨리 잘 뒤섞은 후에 불을 꺼주세요. 양파랑 파는 너무 오래 익히면 풀 죽어서 맛 없어보여요.
불 끄자마자 간을 보시고 조금 싱거운 것 같으면 소금으로 간 맞춰주시면 됩니다. 들어간 버섯이나 채소의 양이 조금씩 다르면 간이 싱거워질 수도 있으니 마지막에 꼭 확인해주세요.
STEP 12/12
콜레스테롤 제거에 으뜸인 버섯과 함께 먹는 제육볶음이니 맛은 물론이고 건강에도 좋겠죠?
고기에만 양념을 하기 때문에 간을 약간 세게 해주는데요, 미리 고기와 채소를 함께 넣어 양념을 하면 채소에 간이 배면서 채수가 나와 물이 생기기 때문에 밀프렙 하실 경우에는 고기만 양념해 두었다가 볶을 때 채소를 준비해서 넣어주면 간도 맞고 풍미도 좋아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