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추석과 거의 같쟈?
귀경 전쟁이나 명절 증후군, 며느리의 혹사 같은 게 없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한인이어도 추석은 그냥 명칭만 기억할 뿐 구태여 따진다면 땡스기빙을 차려 먹는다. 교회에서 터키나 대신 치킨을 준비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토론토 중앙일보에 추석 특집으로 실린 요리입니다.)
그래서 이번 토론토 중앙일보 특집에서는 추석 상차림(with June Chia)을 다루어 보았다. 아무래도 평일이다 보니 잔치 음식을 할 만한 여력은 안되니 재료를 간소화 하고 조금 쉬운 방법으로 만들어 다른 날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만들어 지는 그런 상차림으로 말이다.
내 손에서 만들어지는 추석 음식들이 정통이 아니면 어떤가. 임금님 수라상에 올릴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 음식으로 내가 즐겁고 가족들이 즐겁다면 그 것으로 족하지 않은 가 말이다.
이번 잡채는 삼색 파프리카로 컬러를 내고 세 가지 버섯으로 고기 맛을 대체 하였으니 눈도 입도 간단하게 즐거워 졌다.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삶은 당면은 찬 물에 헹구지 않아요.
잡채 안에 들어 갈 내용물 들은 좋아하는 채소로 응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