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할아버지 추도식이 있어서
삼계탕 하기로 했는데 열무김치가 없어서 안되겠다 싶어 어머님께 열무김치 담그자고 제안을 드렸고
아버지가 아침에 시장에서 재료를 다 사다주셔서
제가 재료손질하고 어머님이 배합하고
어머님 젓갈없이 담그는 열무얼갈이김치를 배웠어요
열무김치는 김치중에서도 다소 쉬운편이라 좋더라구요
5단했는데 김치통 한가득 하나정도 나와서
다음에는 10단사서 두통채워두자고 말씀드렷더니 웃으시네요!!!!
아삭한 열무
여름에 그냥 비벼도 맛나고
국수해도 맛나고
그래서 열무김치 아삭하게 담궈서 쟁여놓았어요
젓갈없이 열무얼갈이김치 만들어볼게요
생각보다 쉬워요
요리가 재미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김치의 세계까지 발을 담군 꽃줌마입니다 :)
저의 첫 김치 데뷔작!
어머님 비법은 밀가루풀이 열무와 더 궁합이 잘맞는다고해요
미리 끓여두셨다가 언능 식히시는게 포인트입니다
자 이제 열무와 얼갈이에 양념을 버물릴 차롄데요
열무는 뒤적뒤적 안하는게 최고 중요하답니다
비비는 순간 풋내가 나기 때문에
열무김치의 포인트는 버무리는데 있다는 점
팁은
열무를 한가득 넣으세요
그런다음 손으로 양념을 뿌리고
다음 한가득 다시 열무와 얼갈이를 올리고
다시 손으로 양념을 떠서 위에 뿌려주는 식으로
탑쌓듯이 쌓아올리는겁니다
절대 막 뒤적뒤적 섞거나 버무리면 안된다고 하네요 :)
열무 풋내의 원인이 된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