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독 명절이 빠른 것 같아요. 연말이 지나고 새해와 함께 찾아온 아이들의 방학과 보름 남짓 남은 명절. 정말 실화인가요? 주말 아이들에게 뭘 먹고 싶은지 물어봤더니 한 녀석은 "엄마 잡채~~" 하나는 "생선~~" 그리고 마지막 한 분은 "육전 어때? 저번에 먹어보니 정말 맛있던데~" 그래서 준비해 본 잡채와 육전.
잡채는 좋아하는 채소와 함께 어우러지는 당면이 제맛이죠.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만들어보세요. 고기는 돼지고기 잡채 용도 좋고 소고기 불고깃감도 좋지만 식어도 맛나게 먹으려면 저는 어묵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가격도 싸고 말이죠.
오늘은 새송이버섯도 채 썰어 넣어보았는데요. 처음 넣어보았는데 식감이 고기처럼 쫀득하고 정말 맛나더라고요. 이제 꼭 넣을 재료중 하나예요.
그리고 시금치 대신 부추로 당근 대신 파프리카로 색감을 살려봅니다.
STEP 2/8
재료 준비의 첫 단계는 먼저 당면을 불려놓는 게 우선이어요. 미지근한 물에 30분 혹은 좀더 빠르게 불리실 경우에는 뜨거운 물에 10분을 불리시면 되어요.
당면과 함께 목이버섯도 같이 퐁당 담가 났어요. (사진에 없네요~)
채소는 한 입 크기로 적당하게 채 썰어 준비를 해주시면 되어요.
STEP 3/8
각각의 채소는 함께 볶아도 되지만 익는 상태가 다르고 볶아지면서 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혹 손님 접대 요리로 하시려면 따로 볶는 걸 추천해요.
특히나 파프리카 같은 경우에는 함께 볶으시면 서로 물들기도 하기 때문이어요. 순서는 물이 나오지 않는 채소부터 볶으시는 걸 추천해요.
양파, 노란 파프리카, 빨간 파프리카, 당근 순서가 좋고요. 저는 어묵은 한번 볶은 후 잡채 양념장으로 한 번 더 볶아주었어요.
STEP 4/8
다 만든 채소는 한소끔 식힌 후 볼에 넣어주세요.
STEP 5/8
간장과 설탕의 단짠의 맛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더해서 만들어 둔 양념장으로 어묵, 목이버섯에도 약간 양념을 해주시고 나머지는 당면에 넣을 거랍니다.
STEP 6/8
30분간 불려둔 당면을 3분 정도 삶아주세요.
당면이 투명해지면 건져내어 따로 뺴서 물기를 제거해주시고 조금 전 양념장을 냄비에 넣어 한소끔 끓여주어요.
참기름도 넣었기에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오래 끓이지 말고 불을 꺼주세요.
STEP 7/8
그리고 조금 전 삶은 후 물기 빼둔 당면 넣어 볶아주세요.
STEP 8/8
요렇게 만든 후 다시 볶지 않고 조금 전 준비해 둔 채소는 그냥 무쳐주세요.
마지막에 부추를 넣어서 버무려주면 당면의 따스함으로 부추도 숨이 죽어서 적당히 드시기 편해요.
마지막 통깨 솔솔 뿌리시면 잡채 완성!
혹 시간이 지난 후 따스하게 드시려면 냄비에 기름 넣지 마시고 잡채를 데워드시면 느끼하지 않아요. 약불에 천천히 데워드시면 기름 넣지 않아도 처음 볶을 때 기름이 나와서 부드럽게 처음처럼 드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