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1장씩 총 4장 부쳐서 오꼬노미야끼 넉넉하게 부쳐서 먹었답니다.
제가 원래 부침개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근데 요즘은 먹고 싶어도 조금 생각들 해보고 먹게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 살?
아니 아니에요.
살은 요리 블로거 하면서 애초에 포기했고요.
딴 게 아니라 바로바로 밀가루 먹음 속이 마구 쓰려오기 때문이라죠.
어제 만든 오꼬노미야끼는 야채가 넉넉하게 들어가서
속 쓰림도 없고 부드럽고 촉촉해서 크게 한 장 부쳐도 끄떡 없이 먹고 말았어요.
거기다 가쓰오부시가 마구 춤을 추길래 같이 춤추면서 만들고 먹고 그랬지 뭐예요.
이번에 오꼬노미야끼에 넣은 배추양배추는 새로 나온 양배추? 배추?
두 가지 맛이 나는 이름이 정말 배추양배추랍니다.
제가 요런 신기한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들고 와서 샐러드도 만들고
남은 것으로 오꼬노미야끼를 만들었는데요.
나는 배추일까요? 양배추일까요? 하면서
배추의 고소한 맛과 양배추의 달달 아삭한 맛이 감돌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