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이지만 오늘이 2018년의 마지막 날이라는 느낌이 별로 안 들어요. 짝꿍이는 회식이라고 타종 울리는 건 집에서 듣겠다고 하고 아이는 오늘 방학식하고 놀다가 들어와서 자기방에서 나오질 않아서 가보니 자네요. 어제 좀 덜먹었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허기가 져서 아침밥 먹고 삶아놓은 고구마 먹고 과자 먹고 보니 시간이 3시가 넘었더라고요. 더 늦으면 안될거 같아서 밥을 먹으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음..... 마트를 갔어야 했나 봅니다. 우리집 냉장고는 맨날 텅 비어있는지... #참치캔 이 있어서 이걸로 #참치마요덮밥 을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하기로 #덮밥 은 혼자 먹는 #한그릇음식 으로 좋잖아요.
참치는 체망에 기름을 빼줬어요. (마요네즈도 들어갈거라서 기름을 안 빼면 엄청 느끼하겠죠?) 참치캔이 큰 거라서 절반만 가지고 참치마요덮밥을 하려고요.
STEP 2/7
기름 뺀 참치에 마요네즈와 소금, 후추를 넣고 섞어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만큼 넣고 섞어보니 맛이 안 나서 저만큼을 더 넣었어요. 참치마요덮밥인데 마요맛이 안 나면 안 되잖아요. 너무 많이 넣어도 드실때 느끼해서 많이 못드시니 조절하세요. 어제 조금 먹었으니 오늘은 칼로리 높아도 된다며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만들었답니다.
STEP 3/7
소스를 만들어주는데 간장 3T, 맛술 3T, 올리고당 1T를 팬에 넣고 부글부글 끓여서 살짝 날려줬어요. 짠맛을 좋아하신다면 드셔보시고 간장을 추가하세요. 이건 제 입맛에 맞게 한거니깐요. 혹시나 짜다! 하시면 물을 1~2T를 넣어주시면 되겠죠.
STEP 4/7
혼자 먹을 거라서 양파는 반개가 조금 안되는 양입니다. 양파가 조려지면서 단맛도 더 우러나겠죠? 근데 양이 너무 조금이라서....
STEP 5/7
달걀은 2개를 풀어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스크램블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지단을 부쳐서 채 썰어서 올리면 깔끔해 보일듯해요. 다음에는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STEP 6/7
밥 반공기를 넣고 준비한 재료를 하나씩 올려줬어요. 스크램블 둘러주고 양파간장조림 넣고 참치마요 섞은 거 조미김도 올려보고 마요네즈 뿌려주고 쪽파까지 두루두루 올려줬어요.
STEP 7/7
나름 양심(?)이 쪼끔은 있어서 마요네즈는 조금만....^^ 밥을 반공기만 넣었는데도 재료가 이것저것 들어가니 양이 많아졌어요. 참치마요덮밥 한그릇요리로 만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