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를 빨리 절여지게 하기 위해서 물에 소금을 잘 섞어서 팔팔 끓여 줍니다. 뜨거운 소금물을 부어 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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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소금물을 부어 주고 잠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뜨거운 소금물을 부으면 훨씬 빨리 절여지기도 하고 덜 물러지거든요. 이런 상태로 실온에서 1일이면 숙성이 된다고 하는데 저는 3일정도 더 숙성을 시켰어요. 제대로된 오이지의 색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3일 숙성을 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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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가 숙성되는 기간에 미리 양념들을 준비합니다. 오이지물김치이므로 물에 들어가는 양념인데요. 원래는 배가 들어가는데 요즘 배를 구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망고수박으로 대체해 주었습니다. 단맛과 시원한 맛은 비슷하니까요. 그리고 무도 준비해서 같이 믹서기에 갈아 주었습니다. 3대천왕 오이지국수는 아예 모든 재료들을 썰고 저며서 넣고는 1주일동안 숙성을 시켜 준 후 모든 재료들을 걸러서 맑은 국물만 사용했는데 재료들을 거르지 않고 오랫동안 두고 먹기 위해서 모든 재료들을 갈아서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거르지 않고 재료 그대로를 넣은 상태로 김칫물을 만들어 주려고요. 그래야 계속해서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이 되면서 더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요. 바로바로 다 먹을 것이 아니니까요.
STEP 5/19
그리고 대파랑 생강, 나머지 양파도 같이 또 갈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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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무, 망고수박, 양파, 대파와 함께 다진마늘을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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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어 주세요. 3대천왕 오이지국수에서는 오로지 소금으로만 간을 했는데 저는 소금 조금하고 액젓을 넣어 주었습니다. 김치의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내어 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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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물을 2L 부어 주신 후에 잘 섞어 줍니다. 그리고는 뚜껑을 닫고 4일 정도 숙성을 실온에서 시켜 주세요. 4일이 지난 후에는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다시 3일정도 흐른 후에 확인하시면 확실하게 잘 숙성이 되어 있었죠. 더 오랫동안 숙성을 시켜도 더 맛있기는 하죠~~ 원래 김치라는 것이 숙성이 더 되어야만 맛이 제대로 나니까요. 물재료들을 빼지 않고 그대로 넣어 두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한 국물맛을 내어 주지요.
STEP 9/19
드디어 3일이 지난 후에 꺼내어 본 오이지입니다. 제대로된 오이지의 색이 나왔어요. 이걸 썰어서 그냥 드시면 무지막지하게 짭니다. 이 오이지를 그냥 드셔도 되지요. 오이지이니까요. 하지만 그냥 바로 드시면 너무 짜거든요. 일단 찬물에 담궈 두었다가는 소금기를 빼주고는 얇게 저며서는 차가운 물을 타고 다진마늘, 청양고추를 썰어서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서 드시는면 아주 시원한 오이지냉국을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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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이지물김치를 하려고 하니까 오이지를 두툼하게 썰어 줍니다. 얇게 썰게 되면 국수를 드실때에나 김치로 드실때에 아삭한 식감이 조금 덜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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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를 양념해주어야 하는데요. 먼저 부추를 준비해서 잘게 썰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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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송송 썰은 부추를 오이지에 넣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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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어 줍니다.
STEP 14/19
그리고 저는 새우젓으로 간을 해주었어요. 새우젓 1작은술을 넣어 주었습니다. 3대천왕 오이지국수에서는 굵은소금으로 해주었는데 김치이기 때문에 젓갈이 들어가는 것이 더 시원할 것 같아서 새우젓을 넣어 주었습니다. 그럼 더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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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잘 버무려 줍니다. 그럼 오이지양념은 모두 끝이 났어요.
STEP 16/19
이렇게 양념한 오이지를 통에 넣고는 실온에서 다시한번 숙성을 시켜 줍니다. 오이지국물이 숙성될때까지 충분히 숙성이 되겠지요. 2일이면 충분히 숙성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2일이 지난후에는 김치냉장고에서 넣어서 오이지국물이 숙성이 될때까지 더 숙성을 시켜 주었습니다.
STEP 17/19
오이지김칫국물과 오이지무침이 모두 숙성이 다 되었습니다. 총 1주일 정도가 걸린 것 같아요. 이제는 합체를 할 시간입니다.
STEP 18/19
오이지김칫국물을 오이지무침에 부어 주세요. 그럼 오이지가 둥둥 뜨면서 양념이 더욱 진한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합체를 하고 바로 드셔도 좋지만 저는 1일정도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을 시켜서 아주아주 시원한 상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STEP 19/19
드디어 완성된 오이지물김치입니다. 일단 국수를 말아 먹기전에 맛을 보기 위해서 반찬으로 꺼내 놓아 보았어요. 국물은 칼칼하면서도 시원하고 오이의 향이 물씬 풍기는 것이 진짜 국수를 말아서 먹는 것이 딱이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