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는 볶아서도 먹지만 요래 오이와 함께 새콤매콤하게 무쳐서 먹는걸
쿡여사네는 더 좋아하는데요,
입맛 없거나 할때 그 쌉싸름하니 알싸한 도라지 식감이 얼마나 좋은지요...
아삭한 오이가 입맛을 더해주는 명절 밑반찬으로도 좋은 도라지오이무침 이랍니다.
재료 : 도라지 500g, 오이 2개, 굵은소금 1큰술, 물 1/3컵, 통깨 1큰술
양념 : 고추장1, 양조간장 1, 2배식초 3, 설탕 1/2, 올리고당 2, 굵은소금 1/2, 고춧가루 3큰술
도라지는 굵은소금 1큰술과 물 1/3컵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헹궈서
쓴맛을 제거해 줍니다.
오이는 반을 갈라 어슷 썰어서 굵은소금 1/3큰술을 넣고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 절여 주고 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짜 줍니다.
오이가 절구어 지는 동안 분량의 양념을 모두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볼에 도라지를 넣고 양념의 반을 덜어 버무려 줍니다.
다음에 절궈진 오이를 넣고 나머지 양념장을 모두 넣어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넣어 한번 더 버무려 줍니다.
(물기가 많이 도는 찬이라 식초는 2배 or 3배 식초를 사용하는게 좋아요.)
알싸하면서 아삭한 맛이 좋은 새콤달콤매콤한 도라지오이무침~
도라지에 가득한 사포닌 성분이 콜레스테롤까지 낮춰 주어
어르신들 건강까지 챙겨주는 몸에 좋은 반찬이 된답니다.
아이들이 도.라.지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요래 새콤하게 무쳐 놓으면
볶아 놓을때보다 훨씬 잘 먹더라구요.
아삭아삭한 오이와 함께 말이죠~~^^
오징어도 데쳐서 함께 넣어 무치면 더 좋아하는 찬인데,
오징어는 없어서 당근 패쑤~~ㅋㅋ
간만에 조물조물 새콤달콤매콤함으로 무장시켜 식탁에 내어 본 무침반찬으로
빨간 빛깔이 식욕까지 자극시켜 이 날 밥도둑이 되었던 도라지오이무침 이랍니다.
오징어 넣어 달라는 아들램 덕에 이번 명절에는 오징어도 사서 무쳐 보려구요.
명절에 느끼한 음식들 사이에서
청량제 같은 밑반찬이 되어 주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