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에 가면 봄동이 많이 나왔네요. 눈, 비, 거센 바람을 맞고 자란 봄동으로 맛있는 겉절이 담가 봤어요.
이때쯤 되면 김장김치 보다 새로운 겉절이가
생각나는 때이지요.
한 번쯤 담가 먹으면 맛있어요. 봄동은 고기를 싸도 맛있고 쌈으로 해 먹어도 맛있을 때에요.
봄동은 겨울바람과 눈을 맞고 자라서 억센 거라 소금 간을 좀 세게 해야 된답니다.
그래도 숨이 잘 안 죽어요. 시간을 좀 놔둬야 한답니다.
STEP 3/8
무는 따로 살짝 간을 한 뒤에 물에 살짝 씻어서 건졌어요.
봄동에 무가 들어가야 아삭하고 맛있어요.
수분도 적당하게 나오고요. 무가 꼭 들어가야 맛있어요.
위에 무하고 아래 무하고 제가 두 번 담갔어요.
그래서 무색이 다르지요. 무는 얄팍하게 썰어주세요.
STEP 4/8
간절인뒤 건진 무입니다.
STEP 5/8
적당하게 간을 잘해야만 되지요. 간을 잘못하면 봄동이 밭으로 가게 됩니다.
간한 봄동을 살짝 씻어서 물에 건졌어요,
봄동김치가 쉬울것 같지만 간하는게 어렵다고들 하네요.
너무 쎄개하면 짜고 너무 약하게 해도 싱거워서 못먹는 현상이 생긴답니다.
STEP 6/8
큰 그릇에 봄동, 무, 양념을 넣어 버무립니다.
버무릴 때 너무 세게 하시면 풋내가 나서 안 좋으니 살살 아기 다루듯이 해야 합니다.
풋내가 나면 역겹고 맛이 달아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