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에 만원에 사왔는데요. 숫놈이에요.ㅎㅎ

암놈 숫놈 구분은, 가운데 배에 모양이 요렇게 뾰족하게 생긴놈이 숫놈이고,

둥그렇게 반원에 가깝게 된놈이 암놈이라는데.. 전 암놈사진이 없네요 패~스.ㅎㅎ

그냥 쓰셔도 되는데 저는작은 냄비를 고려하여

불필요한 부분들은 먼저 잘라버리기로 합니다.

칫솔로 박박 문댈때만해도 죽은줄 알았던 이놈들이..

다리를 자르자 마자 엄청 파닥파닥 거려요.ㅠㅠㅠㅠ

그때부터 무서워서 손질을 신랑에게 맡깁니다...ㄷㄷㄷㄷ

먼저 게딱지와 몸을 분리해야하는데요.

요렇게 아래부분에 가위를 푹 찌르고,

요래요래 벌려주니~

쫙, 분리가 되었어요.

오동통한 살과, 내장들이 보입니다.

먹기좋게 1/2또는 1/4로 잘라주세요.

요기까지가 게 손질 끝이에요!

하아~~ 게가 제철이라더니, 정말 오동통하니 살이 많이 올랐네요!!

게장무침도 완전 좋아하는데...ㅠㅠ

조만간 다시가서 게장무침용 게를 데려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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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채소썰기와 양념장 만들기

무와 양파, 고추, 대파 등등을 썰어주세요.

무와 양파는 나박썰기, 고추와 대파는 어슷썰기,

맞나...ㅋㅋㅋ

팽이버섯은 씻어서 꼬다리만 싹뚝 잘라주시구요.

멸치와 다시다 우린 육수에 무와 양파등 딱딱한 채소를 먼저 넣어주세요.

한소끔 끓이셔서 보글보글 끓고나면, 양념장 만든것을 넣어주세요.

위에도 써두었지만, 포스팅 보다가 잊으셨을 분들을 위해...ㅎㅎ

*양념장 : 다진 마늘1t, 고추가루2t, 된장2t, 간장1t, 청주2t,

양념장까지 넣고나서 다시 한소끔 끓여주시면,

이렇게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이때 나오는 거품을 걷어주셔야 깔끔한 국물을 드실수 있어요!!!^^

거품열심히 떠내셨으면, 꽃게와 새우 등 각종 해물재료들 넣어주세요.

해산물을 뜨거운 물에 넣으셔야 비릿내가 덜하다니까,

보글보글 할때 넣어주시면되요!!!

예쁘게 차곡차곡 넣고 한소끔 또 끓이고 나면,

요렇게 게와 새우가 빨게 지면서 맛깔스런 자태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불을 약불로 은근하게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보글보글 끓으면서 또 다시 생기는 게거품들 잡아주시고ㅎㅎ

게의 풍미가 국물에 스며들때까지 천천히 끓여줍니다.

15분쯤 끓이고 나면 맛한번 보시고, 더 졸아들기전에

나머지 채소들을 넣어줍니다.

대파와 청양고추를 먼저 투척

빨간색에 녹색 채소의 색감이 정말 이쁘네요.ㅋㅋㅋ

다 익으면 팽이버섯까지 얹어서,

약간만 익히신 후 불 끄시면 꽃게탕 완성이요~

참 쉽죠?

요렇게 이쁘게 게딱지 뒤집어서 내가시면 맛깔스럽겠지요.

허옇게 몸통만 내가시는것보다는..^^

오랫만에 신랑에게 요리다운 요리 해줍니다.ㅎㅎㅎ

요새 술 못마시는 신랑은 넘넘 슬퍼했지만..

괜찮아 다음에 또 해주면되니까..

저 첨해본 건데..

너무너무 쉬워서 저도 한방에 성공했으니까

어려워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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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새우는 요렇게 구워드시면되요.

물에 잘 해감하셔서,

더러움이 있을지 모르니까?^^

팬에 호일을 깔고, 굵은 소금을 자작하게 뿌린후

요렇게 잘 배치하셔서

15분이상 충분히 구워서 드시면 된답니다.

머리쪽에 내장이 있으니 머리쪽을 충분히 익혀서요!!

얼렁뚱땅 레시피였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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