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를 볼에 담아 2-3번 정도 물에 흔들어 씻어 건집니다. 물기를 즈려 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잘랐지요. 약불을 켠 뒤 양념한 고사리를 손으로 뒤적이며 볶습니다. 이 때 나물이 아주 아주 뜨겁단 생각이 들 때까지. 밑에서 열이 올라오죠 내 손의 온도가 36.5도죠 나물에 아주 간이 골고루 잘밴답니다. 젓가락으로 뒤적이는 것보다 손으로 뒤집어 가며 열을 고루 받아 따끈해질 때까지 볶는거죠
STEP 2/6
고사리를 골고루 익게 하려면 물이 필요해요 멸치국물이 나물 맛을 엄청 좋게 하거든요 고사리를 볶고 있는 사이 옆 가스불 위에 작은 냄비에 물 1C,멸치 5마리를 넣고 포르르 끓여 사용하세요. 귀찮다고 생수 넣고 볶은 나물보단 100배 더 맛있답니다.
STEP 3/6
멸치 육수 넣고 중불이하로 고사리가 푹 무르게 익힙니다. 뚜껑을 닫으셔도 되고 공룡맘 처럼 조림뚜겅을 닫으시면 잡냄새는 날아가고 뚜껑이라 빨리 익는데엔 도움을 준답니다.
STEP 4/6
고사리가 원하는 정도로 익었다 생각되면 어슷 어슷 썬 대파 1/3대를 넣고 뒤적이며 파 맛을 들입니다.
STEP 5/6
고사리는 특유의 냄새가 좀 있어요. 요 냄새도 없앨 겸 고소한 맛도 줄겸 들깨가루와 찹쌀가루 or 밀가루를 조금을 넣으면서 뒤적입니다.
STEP 6/6
깨가루를 넣은 고사리와 안넣은 고사리의 맛은 참 차이가 많이 납니다. 찹쌀가루를 좀 섞어 넣어 들깨가루가 흘러내리지 않고 착 들러 붙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