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얼갈이는 절이기 전에 머리만 살짝 부여잡고 살랑랑 흔들어대며 흙물을 씻어내주세요. 한번만 해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절이고 난 후에 두어번 헹굴거기 때문입니다.
STEP 4/15
젤 중요한 소금물 맞추기. 김치 담글때 몇바가지 물넣어서 몇주먹 소금 넣고 통으로 담그는 얼갈이 구석구석에 물 잘 베이도록 (저것이 물 양이 한 2리터 정도는 될껴) 물에 소금 두주먹 정도 넣고 잘 저어주세요. 그럼 짭조름할텐데 약간 더 짜게해주세요. 그리고 아까 씻어놓은 얼갈이를 이 물에 속까정 흠뻑 적시고
STEP 5/15
한 켜 한 켜 소금을 뿌려주세요. 고등어 간 재우듯. 그럼 얼갈이 절이기는 끝입니다. 이 와중에 풀을 쒀주시고 그동안 들어갈 채소를 모아주세요.
STEP 6/15
참고로 붉은 고추는 갈아서 넣을 것이고, 나머지는 말갛게 씻어서 당근이,양파,청양이는 채썰고 쪽파는 듬성듬성 썰어주시라.
STEP 7/15
그 다음은 양념이거덩. 미갈이 고장나서(아~~미갈이 아포 요새 ㅠㅠ) 핸드블렌더 이용하는데 항상 양념 맹글어 놓으면 김치 담그기는 넘 편하다는 말씀. 물병 이용해서 심플하게 맹글자. 붉은 고추 듬성듬성 썰어 놓고 여기에 까나리 일곱 숟가락.
STEP 8/15
생강 엄지손가락 만한 것에 마늘 한 12쪽 정도 넣고 빻아주세요.
STEP 9/15
여기에 설탕 반숟가락. 그리고 굵은 소금 한 숟가락 그리고 물 또는 다시마 우린물 네 숟가락 넣어서 달달 갈아주시면
STEP 10/15
채소며 기본 양념을 준비가 됩니다. 채소도 어차피 섞일 것이니 설겆이 만들지 말고 준비한 것 알려준 대로 다 썰어서 큰 그릇에 담아 놓으시면 됩니다.
STEP 11/15
절여질떄까지는 한 네,다섯시간 걸릴 것인데 봄에 나오는 김치 재료들은 풋내 나니까 넘 뒤집지 말고 딱 두번만 뒤집어주세요. 푸르둥둥한 잎파리가 커튼마냥 축 쳐지면 맑은 물에 두세번 깨끗이 씻어 채반에 차곡차곡 쌓아서 물기 쫙 빼고
STEP 12/15
물기 빼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주실 건데요. 밀가루 풀 두국자에 아까 만든 기본양념 붓고 숟가락으로 훌훌 저어 섞은 후
STEP 13/15
새우젓 세 숟가락 투하. 새우젓은 핸드블렌더나 믹서로 갈지 말고 새우 그대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STEP 14/15
한데 모은 채소를 쏟아 붓고 고춧가루를 넣는데 붉은 고추가 많이 들어갔으니 고춧가루는 때깔만 내도록 해주세요. 얼갈이에 고춧가루 많이 넣으면 텁텁하니 저는 네숟가락을 넣었습니다.
STEP 15/15
잘 섞어서 물기 쪽 뺀 통얼갈이 구석구석 양념 발라주면 되는데 얼갈이 속대까지 양념장이 가도록 세심한 손길로 간간이 속재료도 끼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