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하거나 기운이 조금 떨어질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따뜻한 국물요리인데요. 그중에서도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을 넣은 미역국은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한 보양식이 됩니다. 더워도 맛있게 호로록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고요. 아이, 어른 다 좋아하는 메뉴 맞지요? 친숙한 메뉴라 자주 끓이지만, 해산물을 넣었을 때 자칫 비린내가 나거나 국물이 겉돌아 고민하셨던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방법대로 끓이면 누구나 실패 없이 깊고 진한 뽀얀 국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깊은 맛을 낼 수 있으니, 오늘 저녁 상에 따뜻하게 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먼저 건미역을 찬물에 담가 20분에서 30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잘 불어난 미역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물기를 꼭 짜고, 가위를 이용해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STEP 2/6
냄비에 물기를 뺀 불린 미역을 모두 넣어 주세요. 그 위에 고소한 참기름 1.5T를 둘러주세요. 중불을 유지하며 골고루 코팅하듯이 볶아줍니다.
STEP 3/6
한 입 크기로 얇게 저며 썬 전복을 추가하고, 중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미역이 푸릇해지고 전복 겉면이 익을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어야 국물이 비리지 않고 깊어집니다. 볶는 중간에 국간장 1.5T를 넣어 간이 깊게 배도록 함께 볶아줍니다. 이렇게 미리 간을 해서 볶으면 맛이 겉돌지 않습니다.
STEP 4/6
두 재료가 잘 볶아지면 분량의 물 1.2L를 붓고 센 불로 올려 한소끔 끓여줍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서 생기는 하얀 거품은 숟가락으로 살짝 걷어내 주시면 훨씬 깔끔한 국물 맛을 낼 수 있어요.
STEP 5/6
팔팔 끓기 시작하면 ㄹ감칠맛을 더해줄 코인 육수 2알을 넣어줍니다. 이어서 준비한 간 마늘 1t를 넣고 불을 중약 불로 줄인 뒤, 국물에 뽀얀 빛깔이 우러날 때까지 푹 끓여 마무리해 주시면 됩니다. 참기름에 정성스럽게 볶아내고 코인 육수로 깔끔함을 더해 완성한 한 그릇. 질기지 않고 깃쫄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국물 한 모금만 마셔도 속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밥이 술술 넘어갑니다.
STEP 6/6
거창한 재료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도 들어가는 정성에 비해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가족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싶을 때 이만한 메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진한 뜨끈한 국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준비해 보세요.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워 내게 됩니다. 미역국 끓이는 법 어렵지 않지요? 많이 끓여 냉동실에 얼려 놓으면 반찬 없을때 하나씩 꺼내 먹기도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