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간단한 저녁 식사로 어묵 우동을 끓였어요.
어묵과 우동 생면으로 요리하니 조리 시간이 짧은 데다 둘이 맛의 조화도 잘 어울리고 따뜻한 국물 요리로 즐길 수 있어서 간편한 겨울 요리로 잘 어울려요.
어묵의 감칠맛이 우동의 국물 맛도 끌어 올려 줘요.
부드럽고 쫄깃한 어묵과 담백하고 쫄깃한 우동을 번갈아 먹으면서 간간히 시원하면서도 따끈하고 감칠맛 나는 어묵 국물을 떠먹다 보면 예전에 겨울 거리 포장 마차에서 풍기는 어묵 냄새의 유혹에 지나치지 못하고 먹던 꼬치 어묵과 어묵 국물의 추억에 마음도 속도 따뜻해져요.
탱글한 우동면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어묵이 푸짐해 보여서 먹기도 전에 보는 것만으로도 시각적으로 이미 든든한 느낌이 들어요.
물론 먹으면 더 맛있는 어묵 우동을 미각으로 즐길 수 있구요.
얼마 전에 만들어 둔 유자 단무지가 어묵 우동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 요리는 너무 매혹적이네요.
가벼운 한끼 식사로도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