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이어트식으로 한정된 것만 먹으니, 먹을 수 있는 양도 한정되서 장을 본 채소들이 시들시들해졌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애호박은 정말 금방 상하는 재료인데요. 그래서 오늘 점심때 볶아서 먹어야겠다 싶었는데, 최근에 잡곡만만 먹었더니 면이 너무 먹고 싶었어요. 애호박 넣고 비빔국수를 해먹을까 했는데 날이 추워지니까 차가운건 또 싫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어본 매콤애호박들깨온비빔면 만들기입니다. 매콤달콤한 애호박볶음과 들깨가루와 들기름이 들어가 고소한 맛이 부드러운 소면과 참 잘 어울린답니다. 따뜻한 비빔면이 익숙치 않으시겠지만, 날추운날 별미로 딱 좋아요.
먼저 애호박과 양파는 채썰어주시는데요.
너무 얇으면 금방 익어서 식감이 없고
너무 두꺼우면 식감이 과하니까 적당한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STEP 2/14
다음은 고추장소스를 만들건데요.
올리고당 1숟갈, 진간장 1.5숟갈
고추장 1큰숟갈, 고춧가루 2티스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올리고당은 물엿이나 설탕 등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심심하게 먹는 편이라서
이정도만으로도 충분히 간도 맞고 맛있게 먹었는데
소스는 입맛에 따라서 조절하세요.
고추장은 너무 과하지 않게, 오목한 1큰숟갈 넣어주세요.
STEP 3/14
다음은 달걀지단을 먼저 만들어줄건데요.
달걀 한개를 톡 깨서 맛소금1번, 한꼬집을 뿌리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STEP 4/14
팬에 식용유를 골고루 발라준 후
중불에서 30초간 달궈줍니다.
그리고 약불로 낮춘 다음 섞어둔 달걀물을 풀고
팬을 돌려서 얇고 넓게 펴주세요.
달걀이 1개고 얇게 펼수록 금방 익어요.
지단이 다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다 익으면 가장자리가 살살 일어나고 흔들어보면
걸리는 부분없이 잘 흔들립니다.
그때 딱 한번만 뒤집어주고
다구워졌으면 바로 꺼내주세요.
중불-약불
STEP 5/14
잘 구워진 달걀지단은
2등분 혹은 4등분으로 썬다음
돌돌 말아서 얇게 채썰어줍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밑준비입니다.
STEP 6/14
본격적으로 만들어보죠.
팬에 식용유를 2큰숟갈 넣고
썰어둔 양파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다진마늘 1/2숟갈도 넣고
중불에서 2분간 골고루 볶아줍니다.
중불
STEP 7/14
2분 후에 썰어둔 애호박을 넣고
익을때까지 2분간 골고루 볶아주세요.
2분 후에 맛소금2번, 두꼬집을 넣고
1분간 더 볶아줍니다.
중불
STEP 8/14
그리고 만들어둔 소스를 넣고 약불에서
1분간 골고루 볶아줍니다.
약불
STEP 9/14
1분 후 불을 끄고 들깨가루를
1/2숟갈 넣고 잘 섞어두세요.
간보시고 입맛에 따라 필요한 소스재료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면이랑 같이 비벼먹는다는 걸 생각하고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요.
STEP 10/14
냄비에 물을 받아 강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소면을 넣고 3분 30초정도 삶아주세요.
강불
STEP 11/14
3분 30초후에 바로 면만 건져서 찬물에 담가
박박 씻어줍니다. 그리고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하세요.
이때 면 삶은 물은 절대 버리지 않고
뜨거운 상태로 잠시 보관합니다.
STEP 12/14
찬물에 씻어준 면은
면을 삶았던 물에 30초간 담가 토렴해줍니다.
이렇게 해주면 면의 냉기가 빠져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 과정이 번거로우신 분들은 11번을 생략하고
면을 4분간 삶아 완전히 익혀준 후 뜨거운 물만 버리고
면을 체에 받쳐 탁탁 털어주기만 하셔도 됩니다.
STEP 13/14
잘 익은 면을 그릇에 담고 볶아둔
고추장애호박볶음을 듬뿍 올려줍니다.
그리고 들기름을 1큰숟갈 휘익 둘러주고
미리 만들어둔 달걀지단을 올려주세요.
마지막으로 김가루를 한젓가락 정도만 뿌려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