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은 늙은 오이지만 일반 오이가 늙어서 노각이 되는 게 아니라 노각 품종이 따로 있다고 하더라구요.
노각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이뇨작용을 해서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쿠쿠르비타신등 항산화 성분이 암세포증식을 억제해준다고 해요.
지인이 직접 농사지은 노각을 주셔서 노각 무침을 만들었어요.
노각은 오이에 속하지만 일반 오이와는 생김도 다르지만 맛도 약간 달라요.
약간 힘있는 아삭함이 느껴지고 늙은 오이한테서 느껴지는 숙성의 맛이 있어요.
오묘한 오이맛이 나면서도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좋은 거 같아요.
노각의 미끈하면서도 아삭하고 새콤한 양념 맛이 여름 입맛을 돋구는데 그만인 거 같아요.
바로 무쳐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하루 정도 놔뒀다가 시원할 때 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