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트 할인하는 날 가니 냉동꽃게가 있길래 냉큼 세 마리 집어왔어요. 어릴 때 엄마가 집에서 된장 풀어 끓여 준 꽃게 찌개를 너무 좋아했는데 어른이 된 지금도 꽃게만 보면 게찌개 부터 생각나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봐요. 제 입맛을 똑 닮은 저희 집 딸도 꽃게를 너무 좋아해서 꽃게 찌개 끓인 날은 게 눈 감추듯 밥이 없어진답니다. 꽃게는 암, 수로 구분되는데 배에 이중으로 된 딱지의 모양이 뾰족하면 수컷, 둥글면 암컷으로 구별할 수 있어요. 봄에는 암컷, 가을에는 수컷으로 주로 포획되니 이번에는 암컷으로 세 마리 데려왔어요. 맛있는 꽃게 된장찌개 끓이기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