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선물로 생표고버섯이 잔뜩 들어왔어요~ 볶아 먹고, 끓여 먹고, 밥에도 넣어 먹다가 지글지글 전을 부쳐 먹기로 하였지요.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밀가루도 부침가루도 때마침 똑 떨어졌지 뭐예요~~ 그렇다고 전 부치기를 포기할 제가 아니죠~ 밀가루 없이 표고버섯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표고버섯과 달걀만 있으면 초간단하게 완성되는 요리라 요알못 여러분들도 도전 가능하시고요~ 오히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소화도 잘 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돼요. 밀가루 없는 건강한 표고버섯전 시작합니다!
저는 생표고가 많아서 생표고로 만들었는데 말린 표고를 불려서 만들면 쫄깃쫄깃 식감이 더욱 좋아요. 말린 표고를 사용할 때는 표고를 불려서 꼭 짠 뒤 손으로 쪽쪽 찢어서 만들면 고기 같은 식감으로 즐길 수 있어요.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두어 개 썰어 넣어도 좋아요.
풀어둔 달걀에 썰어 놓은 표고버섯과 파를 넣어 잘 섞어 주세요. 버섯 사이사이 달걀물이 골고루 섞여야 전을 부칠 때 버섯들이 따로 놀지 않고 잘 부쳐져요. 섞었을 때 달걀이 살짝 많다 싶어야 제대로 만든 반죽이랍니다. 달걀의 크기가 작아서 뻑뻑하다 싶으면 달걀 하나를 더 깨서 질척하게 만들어 주세요~
STEP 4/4
팬을 달군 뒤 식용유를 두르고 숟가락으로 반죽을 한 숟갈씩 떠서 올려요. 반죽을 올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내면 밀가루 없이 만드는 표고버섯전 완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