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 양파 | 두부 | 소고기 양지를 준비해 줍니다. 대파는 흰 부분이 많은 쪽을 준비해 주시고 소고기는 한우 양지입니다. 기름기가 적당히 있는 게 맛있답니다.
STEP 2/8
냄비에 물을 넣고 미리 준비해둔 무를 잘라 중약불에 끓여주세요. 이렇게 하면 무가 익으면서 육수가 나와 국물이 더 시원하답니다. 무는 미리 익혀서 더 부드럽고요. 그리고 무가 반 정도 익었을 때 다시마 | 잡어를 넣고 끓여줍니다. 육수가 끓으면 30초 정도 더 끓인 후 불을 끄고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오도록 뚜껑을 덮어주세요. 이렇게 끓인 육수는 감칠맛이 좋고 부드러우면서 깊은 맛이 난답니다. 소고기 맑은 국을 끓일 때 주의할 점은 소고기 맑은 국에는 멸치 육수를 쓰면 안 됩니다. 멸치의 비린 맛이 소고기의 맛을 떨어뜨려 국에서 비린 맛이 난답니다. 만약 다른 육수 재료가 없다면 다시마만 넣으셔도 좋습니다.
* Tip 잡어 대신 새우와 소기름을 넣어서 끓여보세요. 소고기, 새우, 다시마는 서로의 맛을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또, 소기름은 소고기 맛을 더 진하게 내주는 역할을 하고요. 단 소기름을 육수에 넣어 끓이고 싶다면 기름을 잘 걸러내주셔야 해요. 아니면 하루 미리 육수를 만들고 냉장고에서 기름을 굳혀 사용해도 좋답니다.
|두부 |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대파는 어슷썰기 해서 준비해 주세요. 소고기는 국거리라 그대로 사용해요. 만약 사태를 사용하실 생각이시면, 압력솥에 삶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태는 압력솥에 물을 붓고 국간장을 넣어 삶으면 구수하고 부드러워 깊은 맛이 난답니다. 양지보다 더 맛있어요.
냄비에 육수 1,500ml를 넣고 참치액 | 국간장 | 맛술 | 무를 넣고 끓여줍니다. 육수가 끓으면 소고기 | 두부 | 양파를 넣고 중불로 끓여주세요. 이 때 소고기는 그대로 사용합니다. 고기를 볶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 맛이 담백하고 시원하답니다. 또. 소고기를 핏물 빼기 위해 물에 씻게 되면 고기 육즙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집니다. 요즘 정육점에서 워낙 손질을 잘해줘서 따로 핏물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STEP 6/8
중약불에서 끓여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게 되면 맛이 충분히 우러나기도 전에 국물이 졸여져서 맛이 너무 진해지고 탁한 맛이 난답니다. 중약불에서 은근히 끓여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끓일 때 거품은 걷어주세요. 핏물이 거품으로 올라오는 거라 걷어주시면 잡내가 나지 않아요. 그래서 따로 핏물을 제거 하지않지요. 그리고 다 되어갈 때 파를 넣어 1분 정도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STEP 7/8
마지막으로, 불을 끈 후 마늘을 넣고 간을 해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간이 싱거우시면 소금 간을 하시면 됩니다. 국간장을 더 넣게 되면 탁한 맛이 나고 천일염은 짠맛과 쓴맛이 강해 국맛을 떨어뜨리지요. 마늘을 나중에 불을 끄고 넣는 이유는 마늘향을 내기 위함입니다. 국이 끓을 때 넣으면 마늘향이 사라져 맛이 덜하게 되지요. 불을 끄고 넣으면 마늘 향은 나는데 마늘의 매운맛은 사라지지요
STEP 8/8
이렇게 끓인 국은 감칠맛이 좋고 구수하며 담백하답니다. 무를 육수 끓일 때 넣어서 무가 부드럽고 시원하고 두부가 들어가서 영양면에서도 좋지요.파 씹히는 느낌도 좋아요. 겨울 파가 달고 맛있지요. 드실 때는 식성에 따라 후춧가루를 넣어드셔도 좋습니다.추운 날 맑은 소고기국과 갓 지은 밥 한 공기, 김장김치로 한 그릇 멋지게 드셔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