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인 미역줄기로 손쉽게 맛있는 밑반찬 만들어보았어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자주 즐겨 만드는 반찬메뉴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여 그때그때 만들기 좋은 염장미역으로 맛있는 미역줄기볶음 만들고 있어요. 바다에서 나는지라 비린 맛이 날 수 있지만 비린 맛 없애면서 맛있게 볶는 방법 소개해 드리고요. 특별한 양념 없이도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며 맛있게 만들 수 있답니다. 염장된 미역은 소금기를 세척하고 찬물에 담가주어 짠 기를 빼주는데요. 이 시간을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짠맛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간을 맞추는 데 영향을 주어요. 이때 간을 잘 맞추면 따로 추가 간을 하지 않고도 감칠맛 나는 볶음으로 완성할 수 있답니다.
어려운 것 같지만 두고 보관하며 겨울철 밑반찬으로 즐겨 먹기에 좋은 해조류 반찬으로 자체의 해조류의 건강한 향을 살리며 꼬들꼬들 맛있는 식감으로 볶아내는 방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소금기 가득한 염장 미역은 물에 담가 손으로 흔들어 가면서 소금기를 제거해 줍니다. 여러 차례 소금기가 사라질 때까지 물을 바꿔가면서 헹구어 주세요.
STEP 2/11
헹군 미역은 물에 30분가량 담가주세요. 30분 뒤 간을 보고 약간의 짠 기가 남아있을 때 건져주도록 합니다. 그러면 추가적인 간을 많이 하지 않아도 자체의 간으로 맛있게 볶을 수 있어요.
STEP 3/11
볶음에 함께 추가할 야채도 얇게 채 썰어 줍니다. 붉은빛을 내주는 당근과 달큼한 양파를 준비해 썰어주세요.
STEP 4/11
채반에 건져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줍니다.
STEP 5/11
길게 엉켜진 줄기를 두세 차례 듬성듬성 썰어 먹기 좋게 해줍니다.
STEP 6/11
달군 팬에 식용유를 5 큰 술 정도 충분히 넣고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미역줄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기름 코팅이 되면서 미역줄기가 윤기나며 부드럽게 되는 과정이에요. 3~4분가량 충분히 잘 섞이도록 약간 센 불에서 볶아주세요.
STEP 7/11
비린 맛을 완화시키기 위한 소주 또는 청주 2 큰 술을 넣어주세요.
STEP 8/11
다진마늘 1 큰 술도 추가해 넣어주고 달달 볶아줍니다.
STEP 9/11
다음 썰어둔 야채를 모두 넣고 2~3분가량 더 볶아줍니다.
STEP 10/11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 또는 참치액 소량을 넣고 간을 맞춰주도록 합니다. 소금 대신 맛소금을 사용하면 더 감칠맛 나게 완성할 수 있어요.
STEP 11/11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들기름을 3~4 큰 술 둘러 볶아 고소한 맛 더해 마무리해 줍니다. 비린맛 없이 맛있게 볶아내는 방법 소개해 드렸어요. 겨울철 맛도 좋지만 칼슘이 풍부한 해조류라 뼈 건강에 좋고요. 칼슘과 더불어 철분 또한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되어요.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참 좋답니다. 이렇게 고소하게 볶아내 반찬으로 먹어도 별미이지만 만들어 놓고 고추장 더하여 쓱쓱 비벼 먹어도 좋은 메뉴에요. 또한 새콤달콤하게 초무침으로 만들어도 좋은 입맛 돋우는 반찬메뉴로 미역줄기볶음 맛있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