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한 국물이 최고지요 포장마차에서 즐겨먹는 뽀얀 국물에 담백하면서 칼칼한 맛까지 시원한 국물 홍합탕은 서민들의 속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술안주 이지요 가성비 좋은 홍합요리 홍합탕을 먹다 보면 쌓이는 것은 홍합 껍질 수북하게 쌓인 껍질을 볼 때면 가슴속 깊이 뜨끈한 국물이 추위를 달래주곤 했지요 암초에 붙어 무리를 지어 서식하는 홍합은 껍질이 지저분해서 손질하는 게 조금 귀찮긴 해도 먹을 때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겨울엔 홍합 한 냄비 끓여 정신없이 까먹던 생각이 나네요 좋은 홍합을 고를 때는 살이 통통하고 윤기가 나며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신선한 홍합 이지요 껍질을 벗겨보면 붉은빛이 도는 것으로 고르면 됩니다
제가 구입한 홍합은 손질을 한 홍합이라 껍질이 매끈하니 손이 많이 가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홍합 손질법은 껍질을 바락바락 깨끗이 문질러 지저분한 것들을 떼어냅니다 깨끗하게 손질이 되었지만 가끔 기다란 족사가 보이면 잡아당겨 떼어냅니다 홍합 밖으로 튀어나온 것이 족사인데 잡아떼면 어렵지 않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홍합은 다른 조개류에 비해 뻘을 머금고 있지 않아 해감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찝찝해서 굳이 해감을 하신다면 굵은소금 풀어서 수저나 젓가락 넣고 홍합을 담근 뒤 검은 비닐을 쒸워주시면 됩니다
냄비에 홍합을 넣고 홍합이 잠길 수 있을 만큼 물을 부어줍니다 저는 홍합이 2kg인데 그냥 큰 냄비에 한꺼번에 끓였어요 홍합탕 레시피는 너무 쉽죠~ 홍합 1kg에 물 1000ml(5컵)을 붓고 끓이면 되는데요 저는 2kg에 물 8컵만 붓고 끓였더니 국물이 아주 진하고 시원하니 맛있더라고요 대파 넉넉히 넣고 청양고추 2개 송송 썰어 넣은 뒤 청주도 2스푼 넣어주었어요 청주가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아요
홍합 손질하는 법만 알면 너무 쉽고 간단하게 홍합탕 만드는 법 홍합탕 끓이기 너무 쉽죠 뽀얀 국물이 시원하면서 청양고추와 후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고 굳이 간을 하지 않아도 홍합 자체에서 우러나는 맛으로 심심하니 맛있어요
STEP 9/9
이번에 구입한 홍합은 크기가 크진 않지만 연하고 부드럽고 졸깃하니 맛있어서 계속 손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홍합만 발라서 먹고 국물은 얼마 전 이정현 만들어 먹은 홍합 라면 끓여 먹으려고요 요즘처럼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에 시원한 국물요리 가성비 좋은 홍합탕 끓여서 주말에 술안주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