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를 좋아해서 가지 반찬을 자주 만드는데 가지를 한꺼번에 많이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다가 가지장을 만들어 봤어요. 가지를 구워서 간장 소스를 부어 가지장을 간편하게 만들어 두고 먹으니 편하고 맛있더라구요. 많은 양의 가지를 요리해 놓고 밑반찬으로 두고 먹을 수 있어서 좋구요. 먼저 가지를 오일에 부드럽게 구워 주는 게 좀 번거롭긴 한데 가지는 오일에 구워주면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이 있어요. 대신 끓이지 않은 간장 소스를 부어 가지장을 담가 놓으면 너무 흐물거리지 않으면서 부드러움은 유지해서 가지 구이나 가지조림과는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가지 구워서 조림하는 것도 너무 좋아하지만 많은 가지를 간편하게 소스 부어서 가지장을 만들어 놓으니 부드러우면서도 오일에 구웠는데도 소스를 끓이지 않고 부어서 신선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 나는 거 같아요. 가지를 간편하게 많은 양을 요리해야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