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절단아귀를 구입해서는 1/3는 수육으로 먹고, 남은 아귀를 이용해서 아귀요리의 가장 기본인 아귀찜을 만들었습니다. 아귀찜양념도 만들어 주었는데, 이번에 색다르게 홍게액을 넣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약간의 단맛이 감돌면서 감칠맛이 나는 홍게액입니다. 홍게액과 간장으로 간을 하고 콩나물, 미나리 듬뿍 넣어서 만든 아귀찜입니다.
팔팔 끓은 물에 아귀를 넣어서 삶아 주는데, 소주와 식초를 넣어서 잡내와 불순물을 빼 줍니다.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 거품이 많이 올라오게 됩니다. 이물질이 올라 오는 것이니 깔끔하게 여러차례 걷어 내어 줍니다. 그래야 나중에 아귀를 삶아낸 그 육수를 찜에도 넣고, 콩나물도 데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