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지만 꽃처럼 예쁜 하루 상쾌한 아침의 문을 열러봅니다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고속도로 운전을 했답니다 제가 인천을 떠나 이곳 경남으로 온 뒤로는 코코와 공원 가거나 병원 가는 일 외엔 차를 움직이지 않는 편인데 어제는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 조금 오랫동안 운전도 하고 한의원에 들려 침 맞고 물리치료까지 받고 들어왔더니 파김치처럼 축 늘어졌는데 잠은 쉽게 오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오늘도 매일 그 시간이면 눈이 떠지는 4시에 일어나 시원한 국물요리가 생각나서 황태미역국끓이는법 으로 국물이 뽀얗고 시원한 황태미역국 입니다 새벽에 미역국을 끓이면서 국물 한 국자 더 먹어보니 어찌나 국물이 진하면서 구수하고 시원하고 맛있는지요 사골국물 못지않은 맛에 오늘은 밥보다 국을 더 많이 먹을 것 같아요
황태는 얼었다 녹았다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서 말린 북어 명태가 추운 겨울에 바닷바람을 쐬고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서서히 건조되면 부드럽고 맛있는 황태가 됩니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하여 다이어트를 계획하신 분들도 먹어도 좋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수험생이나 성장기 아동과 나이 드신 분들에게도 좋다 특히 간을 보호해 주는 메타오닌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과음 후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미역도 저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해 주며 칼슘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한다 건표고버섯은 말리는 과정에서 아미노산의 일종인 구아닐산나트륨이 생성되어 향미 좋은 버섯의 향과 맛을 더욱 강렬하고 감칠맛을 만들어낸다
건표고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어 건진 다음 정수기 물을 붓고 불려줍니다 황태 불린 물과 표고버섯 불린 물을 체에 내려 준비해서 육수로 사용했어요 예전부터 황태 불린 물이나 표고버섯 불린 물을 육수로 사용해 보니 깊은 맛과 감칠맛이 나기에 항상 버리지 않고 사용하면 따로 육수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STEP 6/11
냄비에 참기름 1스푼을 넣고 황태를 넣고 볶아주다가 미역을 넣고 볶아줍니다 두 가지 재료를 충분하게 볶아줍니다
표고버섯 불린 것을 넣어주고 황태 불린 물 표고버섯 불린 물을 부어줍니다 표고버섯을 오래 불려 부드럽게 불렸으면 국을 한소끔 끓인 후에 마지막에 넣어주어야 하는데 자는 물에 담갔다가 불지 않은 상태라 처음부터 미역과 황태를 충분히 볶은 후 버섯을 넣어주었어요 두 가지 육수를 붓고 물을 2컵(400ml) 더 부어주었어요
STEP 8/11
다진 마늘 1스푼과 국간장 2스푼 참치 액 2스푼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STEP 9/11
마지막에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간수 뺀 천일염0.5커피스푼 넣어줍니다
STEP 10/11
완성 그릇에 건더기 듬뿍 담아보았어요 국물이 뽀얗고 진하고 구수한 사골국 같은 미역국 보양식이 따로 없네요 당장 한 그릇 떠서 밥 말아 먹고 싶지만 바쁜 아침 시간 사진 정리도 해야 하기에 허벅지 꼬집어가며 참았다는 건 안 비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