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여행 중에 타이 카레를 먹어보고 넘 맛있어서 이게 뭐지 했었는데 티아시아 커리를 집에서 만들면 맛있게 먹었던 타이스타일 커리맛이 똑같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티아시아 커리로 갈아 탔어요. 파우치형 1인분 커리도 맛있지만 커리 파우다를 사서 내 맘대로 아무 재료나 다 썰어 넣어도 어떤 종류의 티아시아 커리가루로 선택해도 다 맛있어서 무조건 맛있는 커리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꼭 티아시아 광고 같지만 내돈 내산 포스팅이예요.^^ 오늘은 두부를 잔뜩 썰어 넣고 두부 카레를 만들었어요. 두부를 넣어서 맛없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게 카레가 알아서 다해주는 맛이라 맛보장 요리인데다 건강한 다이어트 요리로도 좋아요. 두부를 많이 썰어 넣고 밥없이 먹으면 다이어트 요리가 되요. 저는 밥을 1/2공기 넣어서 먹었지만요. 재료는 최대한 많이 넣어 영양도 골고루 챙겼어요. 두부를 싫어 하는 사람도 맛있는 카레 맛에 두부가 꿀맛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고 감칠맛 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다이어터라면 야채와 두부를 듬뿍 넣고 밥대신 먹어도 두부와 고기가 주는 포만감이 있어서 든든하고 건강한 한끼가 될 거예요.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지만 카레는 신발을 넣고 끓여도 맛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평소 잘 안 먹게 되는 재료도 과감하게 넣어 먹을 수 있더라구요. 케일도 쌈으로 먹다가 남아서 시들어가고 있어 남은 거 다 썰어 넣었더니 숨이 죽어서 어디로 숨어버린 느낌이고 케일 맛도 카레 맛에 묻혀 버렸어요. 녹색 채소를 곱게 갈아서 녹색 카레를 만들어도 색다른 커리가 될 거 같아요. 두부 넣은 커리 두부 요리의 새로운 시도였는데 정말 맛있어서 삼시세끼 카레만 먹어도 좋을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