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구워 먹다 이번에는 살짝 짭조름하게 간장 양념으로 조려낸 삼치간장조림이에요. 만만한 생선 반찬으로 시커먼 두 녀석들이 어릴 때는 자주 만들었던 메뉴로 남자 2호, 3호에게는 하나의 추억을 반찬이기도 해요. 녀석이 커가면서 조금 번거롭다는 이유로 매번 구워주기만 했었으니~ 가시장미네는 냉동고에 고등어, 삼치 등 생선칸이 각각 따로 있을 정도로 담백한 생선들이 한가득 자리하고 있어요. 남자 3호 매 끼니 단백질을 채워주려 노력 중이라... 며칠 전 밤 '내일 아침에 어떤 생선을 구워볼까나?' 하면서 보니 포항 죽도시장에서 데려와 소분해둔 오동통한 삼치 1팩이 보이길래 '삼치네?' 하다가 급 삼치간장조림이 생각나는 게 아니겠어요? 얼른 꺼내 냉장고 냉장실로 옮겨주고 담날 맛나 생선요리 삼치요리로 삼치간장조림을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