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백홈! 긴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집도 낯서네요^^ 하루 이틀 시차 땜에 정신 없다가 오늘은 드뎌 김장 행렬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어요. 먼 데 있으면서도 김장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김장 아직 안늦은 거 같네요. 마트에도 시장에도 김장거리가 가득인 거 보면요. 배추 무보다 부차적으로 들어가는 파나 갓 이런 것들이 더 비싸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예요. 우선 급한 대로 쉬운 동치무 부터 담아 보려고 다발무 2단과 천수무 1단을 사왔어요. 동치미는 사이즈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천수무로 담으니 맛있던데 집 근처 마트에선 다발무만 팔아서 멀리 까지 가서 천수무 1단을 더 사왔어요. 다발무와 천수무를 섞어 동치미를 담그고 다발무 젤 큰 걸 골라 무 1+ 2/3개로 깍두기 담고, 1/3쪽은 소고기 무국을 끓였어요. 동치미는 오늘 소금에 굴려 장독에 절여 놨으니 낼이나 모레 물을 부어 담으면 될 거 같아요. 오늘 완성한 건 소고기 무국과 깍두기. 깍두기는 지난번에 담은 게 맛있게 익었는데 거의 다 먹어버려서 똑같은 양념으로 다시 담았어요. 깍두기 레시피부터 올려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