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집의 오징어보쌈이자 오징어볶음을 응용해서 이번에는 부안여행에서 구입한 감칠맛이 나는 갈치속젓을 넣고 만든 양념에 갑오징어, 오징어, 키조개관자, 등을 넣고 볶아낸 매콤한 매운해물젓갈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여로집의 오징어보쌈은 무를 채썰어서 넣는데 반해, 저는 냉동실에 있었던 죽순을 넣어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죽순을 넣으면 콩나물의 역할도 하면서 무의 역할도 해서 죽순을 선택했습니다. 매콤하지만 감칠맛이 나는 양념맛과 쫄깃쫄깃한 식감의 해산물들의 맛이 밥을 부르는 맛입니다. 막걸리도 부르기도 하지요. 여기에는 국이 필수이기도 합니다. ㅋㅋㅋ
다진마늘 듬뿍 넣어 주고, 다진생강을 넣어 줍니다. 다진생강은 해산물의 비린맛도 잡아 주면서 맛을 한층더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3/16
매실액, 꿀, 스테비아설탕, 후추, 맛술, 양조간장을 넣어 줍니다.
STEP 4/16
기본양념을 잘 섞어 준 후, 감자전분을 넣어 줍니다. 감자전분을 양념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걸쭉한 상태의 해물볶음이 됩니다. 물에 타서하면 물이 생기면서 마치 중국음식처럼 되기 때문에 이렇게 양념에 감자전분을 넣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해물에 감자전분을 넣어서 잘 묻혀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STEP 5/16
이렇게 만든 양념을 냉장고에 넣고는 1시간~2시간정도 숙성시켜 줍니다. 숙성되는 동안에 해물들을 준비하면 됩니다. 그럼 시간이 후닥갑니다. ㅋㅋㅋ
STEP 6/16
갑오징어, 오징어, 키조개관자, 낙지를 팔팔 끓은 물에 소주도 넣어서는 데쳐 줍니다. 너무 많이 익히지 않아도 됩니다. 데치면서 수분도 빠지고, 이물질도 빠지게 됩니다. 살짝 5~6분 정도만 데친 후에 차가운 물에 헹궈서 씻어 준 후 물기를 빼 줍니다.
파기름에 양념을 잘 볶았다면,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그리고 각종 해물들과 비엔나소세지를 넣고 양념이 잘 섞이돌고 볶아 줍니다. 갑오징어, 오징어, 키조개관자, 낙지다리 외에 피시볼, 새우볼, 비엔나소세지를 추가로 넣어 주었습니다.
STEP 11/16
양념이 골고루 재료들에 입혀졌다면 물을 넣어 줍니다. 그런 다음에 죽순을 넣어서는 같이 잘 섞어가면서 여전히 센불에서 볶아 줍니다. 양념에 전분가루가 들어가져 있어서 물을 넣어 주어도 걸쭉한 상태의 매운해물젓갈볶음이 될 수 있습니다.
STEP 12/16
물기가 점점 걸쭉해지는 순간에 대파를 3~4cm 정도의 길이로 채를 썰어서 넣어 줍니다.
STEP 13/16
파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센불에서 볶아주면 매운해물젓갈볶음이 거의 완성되어져 갑니다. 걸쭉한 상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두바퀴 둘러 주고 잘 섞어가면서 볶아 줍니다. 그런 후 불을 꺼 줍니다.
STEP 14/16
불을 뜬 상태에서 부추를 넣어 줍니다. 그럼 잔열로 충분히 부추가 익게 됩니다. 한두번 뒤적뒤적 섞어 줍니다. 불을 끈 상태입니다.
STEP 15/16
부추의 푸릇푸릇한 색이 살아 있고 푸짐한 재료들의 매콤한 향과 갈치속젓의 향까지 더해져서 침이 저절로 흐르는 매운해물젓갈볶음이 되었습니다.
STEP 16/16
완성접시에 담아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하나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모든 재료들이 쫄깃쫄깃하게 씹혀서 입맛없을때에 먹으면 밥을 부르게 하는 매운해물젓갈볶음 완성입니다. 갈치속젓을 넣으면 그 어떤 조미료도 필요가 없습니다. 그자체가 조미료의 역할을 합니다. 밥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려 주고, 참기름 살짝 두른 후에 매운해물젓갈볶음을 올려서 비벼 먹는 맛!!! 구운김에 싸서 먹으면 더더욱 맛있는 환상의 조합인 매운해물젓갈볶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