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맛이 매력적인 갓김치는 안익어도 맛있고 익으면 익은대로 맛있는거 같아요. 갓김치는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맛을 알게 되면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원래 돌산갓은 통통하고 연해서 김치로 담가 먹기 좋은데 11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이라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싱싱한 갓이 많이 보일 거 같아요. 해마다 돌산갓이 나올때면 꼭 담그게 되는데 싱싱한 갓2단 사가다 햇 갓김치 담아 놓으면 한참 든든하게 두고 먹을 수 있어요. 덜 익었을 때는 갓 특유의 알싸한 맛과 양념맛으로 맛있고 익어가면서 숙성되면 깊은 맛이 나서 좋아요. 밥도둑 하나 추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