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햇마늘을 먹게 되니 작년에 까서 냉동해 놓고 먹던 냉동마늘은 전에 만큼 귀하게 여겨지지 않네요. 냉동 마늘을 다 꺼내서 마늘 조림을 만들었어요. 알토란 마늘조림 레시피 따라 만들었는데 녹말 가루 뿌려서 튀기듯이 굽고 조림 양념에 조리는데 녹말가루가 조림 양념과 섞이고 조림 양념에 조청을 넣어서 조리면서 소스가 쫀득해지더라구요. 조림 양념은 제 입맛에 맞게 변형을 했어요. 집에 있는 조청이 한살림 조청이라 단맛이 적어서 설탕 추가하고 감칠맛이 부족해서 굴소스와 라조장 약간 추가했더니 너무 맛있는 마늘조림이 되었어요. 라조장을 1티스푼 정도만 넣어 많이 맵지는 않은데 라조장 특유의 끌어당기는 맛이 마늘조림의 맛을 더 끌어올려 줘요. 마늘은 늘 양념으로 첨가되거나 잡내를 잡을 때 사용하는 재료로 사용했는데 주재료로 밑반찬을 만들어 놓으니 몸에 좋은 마늘을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어요.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은 항암, 항균, 항염 효과가 뛰어나 세계 10대 슈퍼프드중 하나잖아요. 요렇게 밑반찬으로 조려서 건강 반찬으로 먹으면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