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을 손질하면서 죽순잎을 떼어 낼 때 속껍질 중에 죽순에 붙어있던 노란 부분은 죽순처럼 연하더라구요. 연한 노란 부분을 잘라 모았더니 양이 꽤 많아 데쳐 우려 놨어요. 속껍질 연한 부분과 죽순 꼭지 부분을 넣고 물녹말과 계란을 풀어 넣어 중국식 스프같은 죽순탕을 끓였어요. 일반적으로는 죽순으로 요리하면 되구요. 죽순으로 끓여도 맛있는데 죽순 껍질의 얇은 부분이라 스프에 잘 어울리더라구요. 다진 마늘을 볶다가 죽순을 볶았는데 백종원 죽순탕은 대파를 볶다가 넣더라구요.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거 같아요. 계란과 녹말을 풀어 부드럽고 따끈하고 죽순도 아삭아삭 씹히고 새우도 마지막에 넣어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고 배가 고팠던 참이라 정신없이 2그릇이나 클리어~ 밥에 곁들여 국처럼 먹어도 좋고 밥을 말아도 맛있더라구요. 아침에 바쁜 시간에 간단한 스프처럼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불을 줄이고 물녹말을 풀어 주세요. 반 정도 넣고 저어 보고 더 추가하면서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저는 묽은 듯한 스프가 좋아서 덜 되직하게 만들었어요.
STEP 11/12
계란 풀어 놓은 걸 휘 둘러 풀어 주세요.
STEP 12/12
쪽파나 부추를 잘게 다져 넣고 불을 꺼주세요. 홍고추 몇개 넣어 주면 색감이 훨씬 좋아요.
-죽순 손질하면서 버리기 아까워서 잘라 놓은 대나무 속껍질 연한 부분이 맛있는 중국식 죽순탕이 되었어요. 일반 요리할 땐 죽순 사용해요. - 물녹말은 불을 줄이고 조금씩 넣고 저으며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 죽순이나 새우 없어도 양파나 다른 채소 넣고 간편하게 계란탕으로 활용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