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작은 꼴뚜기를 사놓은 게 있어서 잔멸치랑 볶아 놓으니 자잘한 멸치와 자잘한 꼴뚜기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자잘한 잣까지 잘 어우러져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요.
하나 하나 먹을때마다
멸치 한마리 ,꼴뚜기 한마리 먹었다 생각하면
수십마리 생선을 먹고 있는 거 같아요.
특히 미니 꼴뚜기는 오징어랑 비슷하게 생겨서
미니 오징어 한마리 한입에 꿀꺽 먹는 것같은 재미가 있어요. 멸치 사이 사이에 작은 꼴뚜기 골라먹는 재미도 있구요.
마른 꼴뚜기 볶음은 멸치볶음보다 더 귀한 반찬이기도 하구요.
마른 멸치나 마른 꼴뚜기 볶을 때 마요네즈를 넣으면
훨씬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고소한 맛도 더해져요.
그리고 마른 건어물은 염분이 있어서
간장을 많이 넣을 필요가 없고
간장 맛만 낼 정도로 간장을 적게 넣어 주는게 좋더라구요
설탕이나 올리고당은 충분히 넣어 줘야 맛있구요.
- 멸치 볶음엔 간장을 최소한으로 넣고 설탕과 올리고당을 넉넉하게 넣어야 맛있어요.